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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체리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다. 체리 중에서도 특히 효능이 많기로 소문난 품종인 타트 체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타트 체리의 효능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체리 중에서도 특히 효능이 많기로 소문난 품종인 타트 체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체리 중에서도 특히 효능이 많기로 소문난 품종인 타트 체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타트 체리의 효능은?
1. 불면증을 개선한다

불면증에 걸리면 하루 동안 쌓인 독소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타트 체리에는 수면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다른 체리 품종보다 20배가 높아, 불면증으로 일상이 고단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함으로써 깨어 있는 시간과 잠을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준다. 아울러, 멜라토닌은 뇌를 진정시키면서 잠을 유도하므로, 수면의 양질을 높여준다.


2. 눈 건강에 좋다
타트 체리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성분이다. 2021년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는 “타트 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비타민 A 함량이 20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 당근, 블루베리와 함께 타트 체리 역시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3. 변비를 개선한다
타트 체리의 1일 권장량인 10알에는 약 1.6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성화하면서 배설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타트 체리를 섭취하면 변비가 개선되며, 장운동이 둔해지면서 나타나는 복부 팽만감이 감소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게 막으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4. 노화를 방지한다
타트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한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하다현 영양사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반응과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노화를 방지한다”라며 안토시아닌의 효능을 강조했다. 더불어, 안토시아닌은 면역력을 높이며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5. 심혈관 질환과 치매를 예방한다
타트 체리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혈액을 희석하면서 혈압을 조절할 뿐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감소시킨다. 단, 항응고제를 처방받았거나 출혈 장애가 있을 때 타트 체리를 섭취하면 혈액 응고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타트 체리는 치매 예방에도 좋다. 2019년 미국 University of Delaware의 연구팀은 정상 지능을 가진 65~80세 노인 37명에게 12주 동안 하루에 2컵의 타트 체리 주스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일회성 시각 기억의 오류가 25% 감소했다. 아울러, 2017년 호주 University of Wollongong에서는 매일 타트 체리를 섭취한 치매 노인의 언어 유창성이 3.9점 향상되었고, 단기기억력과 장기기억력이 모두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트 체리 건강하게 먹는 법
타트 체리는 신맛이 강하고, 과육이 빨리 물러진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과일을 말리거나 주스 또는 분말로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린 타트 체리는 요거트와 샐러드에 첨가하거나 빵에 넣고 구워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타트 체리 분말은 일반적으로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신다.


하지만, 타트 체리가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몸에 해롭다. 타트 체리는 산도가 높아서 많이 섭취하면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식이섬유가 많은 타트 체리를 과하게 먹으면 대장 운동이 지나치게 촉진된다. 이는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키며 섭취해야 한다.


말린 타트 체리는 10~15알 정도 섭취하고, 타트 체리 주스는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타트 체리를 원액으로 먹을 땐 하루 권장량인 50ml(소주잔 한 컵 분량)를 마셔야 하며, 타트 체리 분말은 티스푼으로 하루에 3번 섭취한다. 아울러, 건강을 위해 타트 체리 주스와 분말을 구매한다면, 제품의 성분과 제조 방식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타트 체리의 강한 신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을 첨가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하다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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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원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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