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심뇌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데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4가지가 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그리고 이상지질혈증이다. 이 중 가장 생소한 이상지질혈증이란 무엇일까.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과거 '고지혈증'이라 불린 질환이다. 혈액에 중성지방 같은 지질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이라 불렸으나, 지질의 상승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도 포함하고 있어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으로 명명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증가된 상태 혹은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야 좋다.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이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태재웅 원장(서울태내과)은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이므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LDL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혈관 벽에 쌓이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이 수치는 낮아야 좋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이상지질혈증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방치하기 쉬운데,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기 위한 선별검사인 지질 검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남성이나 50세 이상인 여성 또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지질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 흡연, 복부비만, 만성신장질환, 자가면역 만성염증성질환, 고지혈증의 가족력,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한 사람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지질 검사를 권고한다.

지질 검사는 혈액검사로, 혈액 채취 전에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단, 12시간 금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소 9시간 금식 상태에서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검사를 시행한다. 여기에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도 평가한다.

이상지질혈증 정상 범위
-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 중성지방: 150mg/dL 미만
-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위 수치 중 한 가지라도 정상 범위에 속하지 않으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총콜레스테롤 240 이상이거나, LDL 콜레스테롤 160 이상, 중성지방 200 이상 또는 HDL 콜레스테롤 40 미만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될 때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단,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의 기준이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즉,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과 요인이 있는 사람을 치료할 때 접근이 달라지는 것.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은 "전문적으로 보통 10년 후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도를 확률로 계산해, 심장병이 발생하기 쉬운 정도에 따라서 초고위험군, 고위험군, 중간위험군, 저위험군 등으로 환자를 분류한 후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10년 후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도는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 5가지인 ▲흡연 ▲고혈압 ▲낮은 HDL(40mg/dL 이하) ▲가족력(이른 나이에 심장질환 발생) ▲나이(45세 이상)에 각각 점수를 부여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당뇨가 있으면 이상지질혈증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있다. 우선, 3개월 정도 식이요법, 금연,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이후에도 수치가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뇌경색, 심근경색 같은 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이완구 원장은 "관상동맥질환 또는 말초동맥질환 및 허혈성뇌졸중의 병력이 있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건 낮건 반드시 이상지질혈증약인 스타틴을 복용해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1. 적정 체중 유지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이 칼로리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진다.

2. 주 4~6회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체내 지질과 지방이 감소되며 혈관도 건강해진다.

3. 만성질환이 있다면 적정 목표에 맞게 관리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요인이 된다.

4.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오징어, 육류의 내장, 가금류의 껍질, 달걀노른자같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5.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기
트랜스지방 과다 섭취는 L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6. 섬유소 섭취
보리, 현미, 콩 등의 불용성 섬유소는 배변에 도움을 준다. 해조류, 과일, 콩 등의 수용성 섬유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7. 오메가3 지방산, 매일 2.5g 이상 섭취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질환의 재발 방지를 위해 오메가3를 하루 1g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8. 술은 적당히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할 수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태재웅 원장 (서울태내과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 (맑은샘내과의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Smart tag :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뇌출혈 심근경색증 혈관 심장

뉴스 작성자

이완구 사진

이완구 원장

프로필 보기
엄채화 사진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프로필 보기
  • 전문 건강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