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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방암은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에스트로겐, 연령, 출산 경험, 수유,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일만큼 빨리 발견할수록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이 발생했던 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하면 암이 다시 발병할 위험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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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콜로라도 보건연구소의 헤더 스펜서 페이겔슨 박사 연구팀은 6,481명의 침습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2차 암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모든 2차 암, 비만 관련 2차 암, 2차 유방암,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다변수 푸아송 회귀 모델을 이용해 발생 부위, 진단 연도, 치료, 인구 통계 및 종양 특성에 대해 조정된 체질량지수와 관련된 2차 암에 대한 상대 위험도(RR, relative risk)를 95%의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을 설정하여 추정했다.

조사한 유방암 환자의 12.7%에 해당하는 822명이 2차 암을 경험했다.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은 61.2세였다. 이들의 33.4%는 과체중, 33.8%는 비만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체중을 벗어났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2차 암 진단위험이 7% 증가했고 비만 관련 암 진단위험은 13% 증가했다. 2차 유방암 진단위험은 11%, 2차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 진단위험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이겔슨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가 높은 유방암 생존자의 수를 고려할 때 공중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유방암 완치를 받은 환자의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5일(현지시간) 의학 학술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었고 27일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에서 보도했다.

한편, 하이닥 상담의사 신승호 원장은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에 대해 강조했다. 신승호 원장은 “유방암의 초기증상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최근에는 30~40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환자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을 만큼 젊은 나이의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 20대 중반부터 유방암 검진을 받을 것”을 추천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신승호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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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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