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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애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관심이 깊어질수록 커피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늘고 있다. 공복에 커피, 착색 등 커피가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른 아침의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에 구멍이 날 수 있다’라는 말에 대해 오준석 일반의는 빈속에 마시는 모닝커피가 어느 정도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Q.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에 구멍이 날 수 있나요?
오준석 일반의는 "위에 구멍이 나는 것을 ‘위천공’이라 합니다. 위천공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궤양이나 위암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위궤양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위의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위점막이 병적으로 변화하게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에 음식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큰 무리가 없겠지만, 공복에 위산이 나온다면 위 점막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신다는 것만으로 위천공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커피커피

커피에 대한 궁금증 중 치아 미백을 위해선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 커피를 옷에 쏟으면 착색되어 지우기 쉽지 않은데, 그렇다면 정말 커피가 우리의 치아 색상을 변화시킬까?

Q. 커피를 마시면 치아에 착색되나요?
오준석 일반의는 "커피 안에는 착색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해당 물질이 치아 겉면에 달라붙어서 일시적인 색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흰색으로 보이는 치아의 가장 바깥 면을 ‘법랑질’이라고 하며 법랑질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있습니다. 이 구멍들로 착색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쌓일 수도 있긴 하지만, 그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치아 겉면에 붙은 착색 유발 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 후 양치질을 잘 해주신다면 치아가 심하게 변색될 가능성은 적습니다"라고 착색에 대한 주의점을 설명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되도록 공복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커피를 애용한다면 치아의 착색을 피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 후 양치를 해줘야 한다.

도움말 = 오준석 일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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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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