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대학생이 많아졌다. 대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생활이 당연한 일상이었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어느덧 1년째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ZOOM을 통해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든 대인관계는 고립감을, 극심한 취업난은 학생들의 불안감을 키워가고 있다. 실제로 20대의 우울증 진료와 고의적 자해 건수는 작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학생들의 우울증 극복 방안을 알아보자.
대학생 코로나 우울증생활습관 개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밤새도록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은 쉽게 우울감을 느끼게 한다.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선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근력과 지구력에 중점을 둔 운동은 기분이 좋아지는 뇌 화학 물질을 증가시킨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요즘 온라인을 통한 운동 방법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니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과, 식단 관리도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밀가루 등을 줄이고 지중해식 식단(과일, 야채, 통곡물, 콩류, 올리브유, 생선, 고기)을 섭취해보자. 이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 지금 바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최근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 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때로는 질병으로 인해 피로감이나 우울감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건강한 편이지만, 예상치 못한 질병이 우울증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부터 직장을 다니지 않는 20-30대도 국가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발병률이 높은 질환과 더불어 연령별 혹은 성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들에 대해 검사가 가능하니 잊지 않고 검사해보자.
심리치료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인지 행동요법이며, 대인관계요법, 정신역동 심리치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모든 치료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사와 환자의 적합성이다. 환자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해당 치료사가 불편하다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우울증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항우울제를 통한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심리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정확히 어떠한 치료를 할지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자.
비록 자신이 우울증이 없더라도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기 마련이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마음속에 오래도록 쌓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우울감이 들 때 치료사와 간단한 상담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질 수 있다고 한다.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우울증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관심을 갖고 이와 같은 극복 방안을 알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