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면의 질과 양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웰빙에 비례한다. 수면장애는 우울증, 정서장애뿐 아니라 비만,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유발한다. 수면장애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경미한 불면증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다음은 숙면을 도와주는 일명 ‘슬립푸드’ 4가지다.
숙면을 도와주는 슬립푸드ㅣ출처: 미드저니
1. 우유
우유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유도 호르몬으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다. 그러나 멜라토닌이 만들어지려면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칼슘 등 몇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 우유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 칼슘 또한 풍부하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수면 전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찬 우유는 오히려 신경을 깨우거나 소화기관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잠들기 한 시간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도록 한다.
2. 바나나
바나나 역시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다. 멜라토닌, 세로토닌 등의 신경호르몬 합성을 도와준다. 바나나에 다량 함유된 마그네슘과 칼륨은 전신 근육을 이완시켜 몸을 숙면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더불어 수면 중 근육 경련을 방지해준다.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또 다른 성분인 비타민 B6도 풍부하다.
3. 상추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리다는 말이 있다. 이는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추의 쓴 맛을 내는 락투카리움 성분은 긴장을 완화하고 졸음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다. 저녁 식사에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체리
체리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섭취하면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