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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영유아의 영양관련 건강행태 분석자료 발표에 이어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의 비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14.44%) 그렇지 않은 경우(3.16%)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엄마만 비만인 경우(8.32%)가 아빠만 비만인 경우(6.63%)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1.3배 높게 나타났다.

통통한 가족통통한 가족

부모 비만에 따른 자녀 비만을 성별로 분류하였을 때 전체적으로 여아의 비만율이 높으나 일부(부모 모두 고도비만, 아빠만 저체중인 경우)는 남아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 건강검진 영양관련 설문 결과를 함께 분석한 결과, 영유아 식사속도가 빠른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일 때 가장 높게 나타났고, TV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는 엄마만 비만일 때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항에 따른 응답결과별 부모 비만여부를 함께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식사속도가 빠르거나 TV 시청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김연용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 “엄마가 주로 자녀의 식사를 챙기는 경우가 많아 엄마가 비만한 경우 자녀가 더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빠가 자녀의 식사를 주로 챙긴다면 아빠 비만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양육행태까지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자료의 한계라고 할 수 있으며, 결과 해석에 있어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가족력은 소아비만의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가족의 유전적인 성향과 식생활 습관이 아이의 비만을 유도하기 때문에 소아비만의 치료는 반드시 가족 치료를 해야 한다”며, “다른 소아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소아비만은 부모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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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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