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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빈뇨증 때문에 오랜 기간 비뇨기과 치료를 하면서 약도 복용하고 있지만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른 특별한 치료가 없을까요?

화장실화장실

A. 말씀하신 빈뇨 증상은 과민성 방광증후군에 의한 증상입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란 성격만 예민한것이 아니라, 방광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야간빈뇨', 소변이 시원하지 않는 느낌,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다양한 증상입니다.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방광의 물꼬를 터주는 배뇨근이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 회복과 나쁜 배뇨습관의 교정을 목표로 하여 3∼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대부분 재발하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우선 약물 요법이 있으며 방광의 감각 신경을 둔화시키는 약제가 쓰입니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행동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증세 호전을 위해서는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으며,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도 장 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증세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하나의 치료가 100%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치료와 함께 본인도 음주, 흡연, 커피 등을 자제하시고,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관리도 충실히 하시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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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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