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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영국의 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독일의 주블리스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여드름 치료약의 후보 물질 '레스베라트롤'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만성 여드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레스베라트롤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에서 항산화 효과, 항염 효과, 혈관 신생과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 효과가 밝혀졌으나 피부에 작용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세포에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결과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세포 내 단백질(ERK, Akt)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레스베라트롤이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이 물질이 지질 합성 유도인자(PPAR-γ)의 합성을 억제해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포도와 딸기포도와 딸기

포도, 적포도주(레드와인), 땅콩, 호두, 딸기, 오디 등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은 일찍이 레드와인을 즐겨 마시는 프랑스인들의 프렌치 패러독스와 관련된 요소로 잘 알려져 있다. 프렌치 패러독스는 프랑스인들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고지방 식이를 하면서도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항염, 항진, 항균성, 항암, 항바이러스 등의 효과로 심혈관질환 예방과 항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뇌 기억 중추 해마에 영향을 주어 건망을 억제하는 성분임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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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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