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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이다. 오는 10일 치러지는 수능에 학부모들은 수험생들 못지 않게 바쁘다. 해마다 수능철이면 사찰과 성당, 교회 등에 학부모들의 합격 기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때 수험생 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한 번의 시험으로 그 동안의 노력을 평가받는 수능에서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필수.

수험생인 최모양은 요즘 눈이 침침하다. 막바지 학습 점검을 할 시기에 피로도 쉽게 느낀다. 최양과 부모는 걱정이다. 부모는 최양을 병원에 데려가려 했지만, 최양이 수능에 혹시 지장을 줄까봐 수능 이후로 진료를 미뤘다. 최양은 진료를 미루는 대신 예전보다 잠을 더 자게 됐고, 밤 늦게까지 책을 읽기보다 해가 뜨자마자 공부를 더 하게 됐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눈은 모든 신체에 바로 영향을 주는 부위인 만큼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상당 시간을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학습하므로, 눈에 피로가 쌓이기 쉬워 두통이나 시력장애 등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 건강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면서 “일주일 전부터 조명과 습도 관리, 충분한 취침 등 눈 건강을 위한 습관을 생활화하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눈 건강에 좋은 야채를 섭취하는 점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눈건강눈건강

김 원장의 도움말로 ‘수험생 눈 건강 지키기’를 학습해보자.

1. 책을 볼 때 30cm 이상 거리를 둔다
수험생들에게 생기는 각종 몸의 이상 중 상당 부분은 자세로부터 비롯된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학습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 목과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등 여러 증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때문에 책과 눈의 거리는 항상 30cm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2. 1시간 가량 학습한 뒤에는 10분 가량 눈을 쉬게 한다
올바른 자세일지라도 1시간 학습 후에는 10분여 눈을 감고 편히 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눈을 감아주면 눈물이 분비되면서 안구건조를 예방할 수 있어, 피로도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눈과 목 주변의 마사지를 같이 해준다면 좀더 효과적인 피로 회복이 가능하다.

3. 공부방은 조명에 신경을 쓴다
수험생이 밤 늦게까지 학습하게 되면 어두운 환경 속에서 스탠드를 사용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이는 삼가야 할 행동. 주변 환경과 시선의 밝기 차이가 클수록 눈에 피로를 받기 쉬워 만성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 조명과 스탠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늘진 곳이 없도록 자연광에 가까운 스탠드를 이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4. 방안 습도도 중요하다
방안의 습도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을수록 눈의 피로도가 감소된다. 눈이 쉽게 건조해지면 가습기를 이용해 방안 습도를 40~80%로 유지하면서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자주 인공눈물로 눈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방지에 도움이 된다.

5 시험날에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한다
시험 당일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콘택트렌즈는 산소를 차단하므로 장시간 렌즈를 사용하면 눈의 피로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특히 시험 당일에는 렌즈보다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안경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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