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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며칠 전 막힌 공간에서 약 3~4시간동안 에어컨을 켠 채로 있었는데요, 당시엔 발만 약간 시린 정도였으나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목이 부었고 오른쪽 무릎이 잠자리가 불편할 정도로 시큰거렸습니다. 4일 정도 지났지만 잦은 설사와 속이 메슥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복통이 있습니다. 이 모든 증상이 냉방병 때문인가요?

A. 냉방병이란 과도하게 냉방을 하고 있는 학교,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눈,코 등의 점막 자극증상과 함께 두통, 피로 및 무력감, 집중력장애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두통이있는남자두통이있는남자

위의 경우에도 냉방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과도한 냉방으로 체온이 내려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기나 장염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나 가습기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균에 감염 되었을 경우에도 고열, 감기 증상, 폐렴 증상,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신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섭씨 25-28도 정도, 바깥과 실내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며 최소한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곳에서 근무하거나 공부하는 직장인 및 학생이라면 얇은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주고 바깥공기를 틈틈이 쐬도록 합니다.

냉방병은 현재의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김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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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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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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