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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기온이 뚝 떨어져 면역력이 쉽게 약해지는 환절기엔 보약을 지어먹는 사람들이 많다. 보약의 재료 중에서도 귀한 녹용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효과를 인정받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녹용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져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녹용이 두뇌 활동에 영향을 미칠까?

녹용녹용

이 말의 유래는 조선 시대 때 시작됐다. 당시 녹용은 서민들이 입에 대지도 못할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녹용은 모두 궁궐로 상납 됐다. 하지만 왕의 후궁들은 중요 창고에 보관된 녹용을 자신의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를 막기 위한 주요 관직이 “녹용을 지나치게 먹으면 머리가 바보가 된다”는 경고문을 써 붙인 것이 와전되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따라서 녹용이 두뇌 활동을 저하시킨다는 근거는 없는 셈. 오히려 녹용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뇌세포를 활성화해 뇌의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험생수험생

◆ 녹용의 6가지 효능
1. 인체의 장기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2. 조혈작용이 강하다
3. 면역기능을 높인다
4. 근육과 골격의 힘을 증강시킨다
5. 성 호르몬의 분비를 증강시킨다
6. 뇌세포의 활성화를 돕는다

성장기 어린이가 녹용을 먹으면 세포 분화를 촉진시켜 발육과 성장을 크게 돕는다. 또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겐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녹용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인삼, 백출, 백복령, 삼초, 숙지황, 당귀천공, 백작약, 사인, 녹용 각 1돈, 생각 3쪽, 대추 2개 이상을 물에 달여 1첩을 오전 오후 두 번으로 나눠 복용한다. 5~8첩을 먹으면 식욕이 돋고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참고도서 = 가정 동의보감, 저자 한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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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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