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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얼마 전 연예인의 얼굴 정면 사진의 가운데에 거울을 놓아서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만들어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합성해 보는 놀이가 유행했었다. 완벽한 얼굴의 모습을 자랑하는 연예인의 얼굴이 좌우 대칭으로 만들었을 때 원래의 얼굴의 느낌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것에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는 점이 이 사진 합성 놀이의 관전 포인트였다.

성형외과 전문의의 관점에서 이 합성 놀이는 결국 사람의 얼굴이 좌우 대칭이지 않다는 것을 한번 더 설명해 주는 계기로 볼 수도 있겠다.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본인의 골격이 비대칭이기 때문에, 짝짝이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오는 분을 많이 보게 된다.

얼굴대칭얼굴대칭

엄밀한 잣대를 대자면 얼굴이 좌우 대칭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그 정도가 심해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느냐 하는 차원에서 치료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아무리 비대칭이 심하더라도 못난 얼굴을 자신의 개성으로 갖고 있는 개그맨이라면 치료를 원치 않을 수도 있고, 많이 심하지 않지만 본인이 느껴서 불행하다면 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진화학적 관점에서도 안모의 좌우가 비대칭이라면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느끼게 되고 대칭인 안모를 가진 개체가 더 선호 받는 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며 어느 부위가 비뚤어졌느냐에 따라 치료의 방향은 바뀌게 된다.

치열에 문제가 있고 씹는데 어려움이 있고 이의 맞물림에 문제가 있다면 치아 교정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고, 치아 교정만으로 해결이 어려워 결국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좌우 턱뼈의 성장이 불균형을 만들어 크기가 다르거나 위치가 다르게 자리 잡고 있는 턱뼈라면 최근 이슈가 된 양악 수술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양악 수술을 생각하지는 않고 양악 수술 보다 더 간편한 술식이나 치료를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우선인데, 이에는 치아 교정을 포함한 턱 끝 성형술이나, 부분적 상하악 절골술 등이 있다.

안모도 중요하지만 무엇 보다 치아의 기능도 중요하므로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과의사와 두루두루 상의하여 수술 여부나 교정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뚤어진 얼굴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하루 빨리 성형외과에 내원하여 고민을 털어낼 수 있길 바라는 바이다.

<글 = 부산서면 ABC 성형외과 신상호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부산 미소담은 치과의원 정소영 원장(치과 전문의), 부산 온종합병원 치과 김시엽 과장(구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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