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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 한가지씩은 있기 마련이다. 질병에서 꼽자면 ‘치질’이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치질은 항문 안팎에 혹(치핵) 또는 농양(치루)이 생기거나 파열(치열)되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하지만 발병 위치 때문인지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여겨 스스로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생활습관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치질의 발생 원인과 치질의 종류인 치핵과 치루, 치열 또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말 못 할 고통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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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에 생기는 고혈압 ‘치핵’

치핵은 항문이 압박되고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직장 쪽 정맥총에 혈액이 몰려 발생한다. 고혈압이 항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직장의 정맥총에 혈압이 차고,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울혈이 발생하거나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직장의 정맥총의 고혈압으로 혈관 덩어리가 부풀어 오른 혹이 바로 치핵이며, 치핵은 치질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치핵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활습관이 대부분인데 화장실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대표적인 발병 습관이다. 피가 항문으로 몰려있는데다가 압박이 오래도록 지속되기 때문이다. 항문 주위의 튀어나온 혹 때문에 말 못 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부터 줄여보아야 한다.

◆ 항문에 계란만한 고름주머니가? ‘치루’

무한도전의 인기멤버 노홍철의 별명 중 하나인 ‘치루’. 한 번 붙여진 치루라는 별명은 시간이 지나자 고정적인 별명화 되어있는데, 치루라는 단어는 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가볍게 인식될 수 있지만 가벼운 질환은 아니다.

항문의 안쪽에는 대변이 매끄럽게 잘 나오도록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항문샘에 세균이 들어가 곪아 항문 주변에 고름 길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항문 주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대변을 볼 때 따가우면 치루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치루는 항문의 구조상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괄약근이 튼튼하고 항문샘이 깊어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치루가 심해져 고름이 차게 되면 항문이 계란크기만큼 부풀어 오른다고 하니 치루 증상이 있는 남성이라면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하며, 고름이 터졌다고 해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붓고 터지기를 반복하며 만성 지루로 악화되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도 치료는 필수다.

◆ 대변볼 때마다 찢어지는 고통 ‘치열’

치질의 증상 중 하나인 치열은 말 그대로 항문관 부위기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다이어트 등을 일상화하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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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인 변비는 배변 시 항문에 상처를 일으키기 쉽다. 배변 시 통증이 심하고 피가 휴지에 묻어 나온다면 치열일 가능성이 있고, 변비가 지속되어 상처가 반복되면 치열로 악화되게 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만성 치열이 된다.

치열의 경우 변비를 예방한다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의 개선이 가능하다. 한림제약의 먹는 치질약 ‘렉센 티정’은 물과 함께 삼키면 되는 신개념 치질 치료제로 좌약, 연고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바르거나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안락한 장소에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치질의 개선을 위한 꾸준한 치료에도 무리가 없다. 렉센 티정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질환 부위에만 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해도 무관하며 만성질환자의 경우도 무리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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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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