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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유방통...임신, 유선염, 낭종, 악성종양 등 원인 다양해
비약물 치료로 대부분 완화...약물치료·수술 필요한 경우도 있어
김세영 원장 "자가 검진 중요...연령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사받아야"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통 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 약 30%나 증가했는데요. 유방 주변의 뻐근함, 그리고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불편감이 유방통의 주증상입니다.

유방통은 양상에 따라 주기적인 유방통과 비주기적인 유방통, 그리고 유방 외적인 통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월경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런 경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에 비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유방통은 유선염이나 임신 등이 원인일 수 있고요. 그밖에, 유방 내부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슴 주변부에서 생긴 통증을 유방통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비뼈나 가슴 근육의 문제일 때가 많죠.

유방통이 유방암의 신호라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작은 통증에도 ‘혹시 암이 아닐까’ 염려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유방통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를 먼저 합니다. 시진과 촉진, 눈으로 유방의 상태를 관찰하고 만져 보면서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인데요. 양측 유방의 대칭성, 만져지는 종물의 여부, 유두의 변화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점이고요. 이후 초음파 검사와 유방촬영술로 결절의 유무를 확인하고 국소 통증이 있는 부위를 자세히 살핍니다.

이러한 검사 순서는 환자 연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30세 미만 여성은 초음파를 우선하는 편입니다. 유방의 밀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서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낮기 때문이죠. 또, 가임기 여성은 임신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검사에서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방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비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본인 몸에 잘 맞는 속옷을 착용해서 신체의 불편감을 줄여주고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 등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완요법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평소 식습관도 점검해 봐야 하는데요.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유방통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커피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비약물적인 치료로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유방 통증도 대부분 나아집니다. 그러나, 비약물치료 후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간단한 진통제를 처방할 수도 있고요. 다나졸, 타목시펜 같은 호르몬성 약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통증의 위치나 범위에 따라서는 질환의 여부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국소적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는 초음파 검사에서 유선염 등 양성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국소적인 치료를 먼저 하고 진통소염제로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하죠. 또, 결절이 확인됐다면 조직검사를 해서 양성, 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요.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는 양성 종양이라도 통증이 있다면, 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악성 종양으로 진단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주기적인 검진을 권해드리는 이유인데요. 30세 이후 여성이라면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월경 후 일주일 시점에 가슴을 만져 보면서 꾸준히 자가 검진 해보시고요. 35세 이상은 2년에 한 번씩 유방 검진 40세 이후라면 1~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영상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김세영 원장 (유의미외과의원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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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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