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사할 때나 어떤 행동을 할 때, 의식하지 않을 때도 손을 심하게 떠는 수전증이 있습니다. 아버지도 수전증이 매우 심해 유전성으로 보입니다. 이런 유전성 수전증도 치료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수전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생리적 진전, 약물유발성 진전, 본태성 진전, 파킨슨병, 윌슨병 및 소뇌성 진전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윌슨병 및 소뇌성 진전의 경우 수전증 외에 다른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다른 손목을 잡고 있는 손생리적 진전, 약물유발성 진전, 본태성 진전인 경우 수전증 외에 다른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므로 위의 질환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신경학적 이상 증상 없이 손만 떨리는 경우라면 여러 가지 진전 중 본태성 진전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태성 진전증의 경우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가족력이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증에 여러 약물을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물 복용 후 진전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약물 복용 후 증상이 많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 환자를 수술하는 경우는 약물에 반응이 없는 아주 심한 진전증일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신경과를 방문하여 진찰받고 이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고운산 (신경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