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만성 치열로 내괄약근절제술과 작은 치핵 3개를 제거한지 13일 정도 지났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화장실 가는 게 너무 두려워 질문 드립니다.

1. 항문 주위에 수술 전에는 없었던 콩알만한 혹(종기) 같은 게 생겼는데 부종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외치핵으로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 배변활동을 할 때 또 다른 치혈의 발생과 수술 부위가 걱정되어 최대한 힘을 덜 주면서 변을 봅니다. 이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요?

화장실의 다쓴 화장지화장실의 다쓴 화장지

3. 수술 1주차에는 그런 적이 없는데 2주차부터 항문 주위가 따갑습니다. 무엇 때문이지요?

A. 치핵이나 치열의 심한 정도나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 위해서는 약 4주 정도 소요되는데, 상처 치유 전에는 배변 시 통증이나 약간의 출혈, 분비물 (진물), 배변 후 잔변감으로 인한 잦은 배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치유되기 전 변비나 설사,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주는 행동은 통증이나 출혈을 악화시키고 상처 주위에 부종을 유발시켜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부종이 심한 경우는 항문에서 혹처럼 만져질 수 있습니다.

1. 대부분의 부종은 특별한 치료없이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간혹 부종이 매우 심한 경우는 치유 후 피부꼬리가 남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도 상처주위의 부종으로 인해 혹처럼 만져지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상처의 빠른 치유를 위해서는 하루 한번 부드러운 변을 보는 것이 중요하니 올바른 식습관(섬유질과 수분의 충분한 섭취)을 통해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무리한 힘을 주지 안는다면 편안하게 항문을 이완시키고 배변을 하시면 됩니다.

3. 수술 후 2주일 정도 항문주위가 따가운 증상은 수술 상처의 통증이거나 상처로부터 분비되는 진물이나 패드에 인해 항문주위피부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수술 후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희만 원장 (외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이희만 HiDoc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