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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58세 남성입니다. 몇 달 전에 위 내시경에서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그냥 싱겁게 먹고 소식하라 하시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셔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생로병사의 비밀’ 위암 편을 보니 상피화생이 위암의 전단계라고 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장상피화생이 있으면 무조건 암으로 발전하는 건가요?

배가 아파하는 남성배가 아파하는 남성

A. 화생성 위염에서 볼 수 있는 소견을 다른 말로 장상피화생이라고 부릅니다. 화생성 위염이라고 하는 것은 내시경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고,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재 우리나라에서는 화생성 위염 즉, 장상피화생의 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지 않고 내시경에서 보이는 특이한 모습을 보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쉽게 말하면 오랫동안 염증 반응으로 인해서 위 점막이 장점막처럼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경우에 모두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까지 확실히 화생성 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원인도, 헬리코박터, 유전적 요인, 술/담배 등이 의심되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인과 기전이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암의 발생에 대해 예를 들자면, 장상피화생이 20-30대 젊은이에서 발견된다면 당연히 일생동안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오히려 60-70대라면 그 가능성은 더 적겠지요. 술, 담배, 맵고 짠 음식 등을 피하시면서 1년에 한 번 정도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글 = 하이닥 내과 상담의 최용성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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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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