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시력 교정술을 받고 싶은데 현재 도수가 우안 근시 -7.5D, 난시 -1.5D, / 좌안 -8.0D, 난시 -1.75D 정도로 높습니다. 라식과 라섹 수술 이외에 PRK 수술이라는 것도 있던데, 이 수술은 심하게 나쁜 눈에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PRK 수술은 예전에 시행하던 시력교정 수술로 심한 통증과 혼탁가능성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PRK 수술보다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개선하고, 혼탁을 발생을 줄인 발전된 수술 방법이 바로 라섹 수술입니다.

라식/라섹 수술은 각막(검은자; 렌즈 착용하는 부분)을 근시, 난시 도수만큼 절삭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도수가 높은 수록 각막을 많이 절삭하고, 수술후 그만큼 각막은 얇아지게 되지요.

시력검사표시력검사표

라식 수술은 각막절편이라고 하여 각막의 앞쪽 일부분을 뚜껑처럼 만들어 들어올리고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하는 방법입니다.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한 다음날도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이 빠르고 안약 점안기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든 만큼 각막소모량은 조금 더 많아 잔여각막두께는 라섹에 비해 얇은 편이고 각막절편 부분이 강한 충격에는 약한 편입니다.

라섹 수술은 절편은 만들지 않고, 각막 맨 위 표피에 해당하는 상피조직만 벗기고 각막을 절삭합니다. 각막상피는 저절로 다시 자라 들어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상피가 완전히 자라 들어오고, 수술 전처럼 투명하고 고르게 되어야 시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라식 수술은 각막절편이라는 것을 만들기 때문에 라섹 수술 보다 시력회복이 더 빠르지만 수술 후 각막두께가 라섹에 비해 좀 더 얇게 남습니다. 따라서 도수가 높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 각막이 정상적이지만 약간 불규칙하거나 한 경우는 라섹 수술이 좀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라섹 수술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정도로 도수가 높거나, 각막이 얇거나, 불규칙한 비정상적인 각막이라면 안내렌즈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사항은 근시, 난시만큼 각막을 절삭해도 충분한 각막두께가 남을 수 있는 지(각막두께검사), 근시, 난시만큼 각막을 절삭해도 무리가 될 정도로 눈이 나쁜 것은 아닌지(도수검사), 각막의 모양이 불규칙하지는 않는지(각막지형도검사) 등 충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 외 망막검사, 건조증검사, 녹내장 검사 등 수술 전에 전반적인 눈에 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현재 환자분의 도수는 고도근시, 중등도 난시에 해당합니다. 합도수는 우안 -9.0D, 좌안 -9.75D 로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라식 수술은 추천하지 않는 정도의 높은 도수이며, 각막의 두께가 충분히 두껍고, 각막지형도 검사상 건강한 정상각막 모양이라면 라섹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막히 충분히 두껍지 못하고 불규칙한 각막이라면 안내렌즈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또한 도수가 높을수록 근시/난시 퇴행이나 혼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각막이 두껍고 정상모양이더라도 안내렌즈 삽입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하병진 (안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하병진 HiDoc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