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가 가짜 원두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브라질 론드리나 주립대학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커피 부족 현상이 증가하면서 커피 원두에 밀, 대두, 보리, 옥수수, 씨앗뿐만 아니라 황설탕, 나뭇가지 등을 넣은 가짜 원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우리가 먹는 커피에 밀이나 나뭇가지가 섞여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불순물 때문에 민감한 소비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원두원두

또한, 타임은 가짜 커피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에 대해 커피 부족 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라며 2080년이면 공급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이 현재의 70%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타임은 세계 커피 생산 1위인 브라질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브라질은 매년 5,500만 자루의 커피를 생산해왔지만 올해는 4,500만 자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가짜 커피를 감별해내는 방법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브라질 연구팀은 커피 원두가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것을 이용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liquid chromatography) 액체를 사용해 혼합물의 성분을 분리하는 방법)를 사용해 커피와 이물질을 분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론드리나 주립대학의 수잔 루시 닉스도르프(Suzana Lucy Nixdolf) 박사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해 진짜 커피인지 가짜 커피인지 95%의 정확도로 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연구팀은 248회 ‘미국 화학학회 학술회의(National Meeting & Exposition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