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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라면, 국수 등 인스턴트 면 요리가 여성에게 특히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신현준 박사 연구팀은 인스턴트 면 요리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1인당 인스턴트 면 요리 섭취가 가장 많은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신현준 박사는 사이언스월드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인스턴트 면 요리를 많이 먹는데,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심장병, 과체중 등 건강 문제가 빠르게 증가해왔다. 인스턴트 면 요리와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스턴트 라면인스턴트 라면

연구 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인스턴트 면 요리를 섭취하면 심대사장애(Cardiometabolic syndrome)가 생길 위험이 컸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성호르몬이나 신진대사와 같은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스턴트 면 요리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를 라면 용기에 포함된 비스페놀 A라는 화합물 때문이라고 밝히며 비스페놀A 성분이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신 박사는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인스턴트 라면의 건강상 해로움을 알지 못하고 섭취하기 때문이다. 라면을 무분별하게 섭취해 생긴 심 대사장애는 심장병이나 당뇨병, 뇌졸중과 같은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라면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연구가 앞으로 인스턴트 라면 섭취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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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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