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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연구팀은 직장인 18,00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방식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정신 건강 지수를 측정 하기 위해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는지, 불행한지, 불면증을 겪는지 등 정신 건강과 관련 있는 질문이 포함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 조사의 답변에 근거해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에게 행복 점수를 부여했는데, 설문 조사는 1991년부터 2009년까지 한 사람당 적어도 세 번 시행했다.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남성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남성

연구 결과, 출퇴근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자동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는 사람보다 행복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사람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긴장하거나 집중력 부족 비율이 13% 높았다.

특히, 자동차로 출퇴근 하다가 걷거나 자전거 타기로 바꾼 사람의 행복도는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행복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구 소득, 전반적인 건강상태, 자녀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 결과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담 마틴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습관을 버리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예방의학저널(Journal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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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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