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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이십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한다거나 발표를 할 때 조금만 긴장 돼도 손이 떨립니다.

심적으로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섬세한 것을 잡으려고 하면 손가락 끝부터 떨리고, 글씨를 쓰려고 해도 손이 떨려서 글씨를 잘 못 쓰겠어요. 마음은 그렇게 긴장한 것도 않고 스스로 떠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데도 동료들이 왜 그렇게 손을 떠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니 일에도 지장이 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지 1년 정도 됐고, 금연은 쉽게 성공한 편이라 지금도 담배 생각은 전혀 안 납니다. 손 떨리는 증상이 금단증상일 수도 있나요?

긴장긴장

A. '본태성 떨림'은 가장 흔한 떨림 중 하나로 가족구성원 중 동일 증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유전 떨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10대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세를 유지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떨리며, 대개 양측에서 발생합니다. 떨림은 팔에서 가장 흔하며, 머리, 턱, 입술, 혀, 목소리까지 떨리기도 합니다. 근전도 검사를 통해 떨림 주기를 측정하여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떨림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불안, 화, 스트레스, 만성음주자의 알코올 섭취 중단, 운동 피로 시에 증상의 악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경과가 양성이므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투약을 할 필요는 없으나 이에 문제가 있다면 몇 가지 약물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신경과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고, 떨림의 다른 원인인 파킨슨병 등의 감별을 위해 신경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종문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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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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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이종문신경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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