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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단골의사가 있는 환자는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골의사는 큰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우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단골의사가 있는 환자들이 단골의사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건강검진 후 사후 관리율이 높았다.

이번 논문은 올 11월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소개된 연구 결과로 서울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157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골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수검자 비율은 14%, 단골의료기관이 있다고 답한 수검자 비율은 22%로 집계됐으며, 일차의료서비스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인 일차의료평가도구(KPCAT)의 점수는 단골의사가 없는 환자군(64점)보다 단골의사가 있는 군(77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건강검진 후 이상소견이 있을 때 단골의사가 있으면 단골의사가 없는 경우보다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비율이 높아 만성질환의 조기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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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골병원이나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도 71%에 달했지만, 건강 문제 발생 시 단골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을 희망한다고 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의 관계를 시사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건강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들르는 단골의사가 있는 경우 의료서비스의 접근도와 만족도가 높고, 응급실 방문과 입원이 감소되며, 예방 의료서비스를 더 많이 받는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진료를 통해 단골의사가 환자의 개인별 특성을 잘 알고,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질병들과 건강위험요인을 빨리 발견함으로써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 치료를 통해 큰 질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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