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같은 의학적 용어들이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예전에 비해 각종 미디어에서 이런 단어들의 노출 빈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말에 공감하시는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분들의 소식은, 들을 때마다 늘 충격이다. 그들은 우리의 가족일 수도, 오랜 친구일 수도, 사랑하는 연인일 수도 있다. 그만큼 늘 극한의 스트레스에 맞서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대인이다. 사실 신경정신질환이라든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하면 예전에는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1년 동안 거의 밤잠을 못 잤어요. 그때 몸이 많이 약해졌어요. 엄청 피곤하긴 한데 밤에 잠은 안 오고, 미칠 것 같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갱년기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달마다 생리를 하던 여성이 폐경을 맞이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몸 상태의 변화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세를 겪게 된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이고 거칠 수밖에 없는 과정이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갱년기의 불편감이 일찍 오게 되고 그 증상 또한 다양하고 심하다. 건강이 평소 안
인간의 생리적 욕구 중 수면욕은 식욕과 쌍벽을 이루는 기본적이다. 수면 중 인체 각 기관은 휴식을 취하며 재생과 복구에 들어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쾌한 감정이 정화되고, 새로 들어오고 나가는 각종 기억에 대한 정보 처리를 하게 된다. 수면의 질이 곧 삶의 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임기에 있어 매달 생리를 하는 여성의 경우에 허리나 복부의 생리통 외에도 생리 전 증후군(월경 전 증후군, PMS)의 고통이 가중되는 경우가 있다.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여성의 75% 정도가 한 가지 이상의 생리 전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겪은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다 보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 이후에 목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파져서 ‘단순히 통증 때문에 잠이 안 오는 것일까?’라고 생각하시는 환자분이 많았다. 교통사고 후 불면증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교통사고로 인해 목이 앞뒤로 흔들리고 꺾이는 충격을 받게 되면 그로 인해 경추부도 물리적으로 충격을 받고, 가동범위나 근육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사고를 당하면서 몸에도 물리적 충격을 입지만 정신적, 심리적인 충격도 매우 중요하다. 사고로 생명의 위협을 느
최근 발표한 여성의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수면 관련 장애를 두 배 정도 많이 겪고 있다. 수면은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생활양식 요인으로서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급속한 건강 악화나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여성은 임신하거나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면 수면 양상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면서도 수면의 질은 크게 변화할 수 있다. 갱년기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에스트로겐 성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변화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에 자주 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