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한 번쯤 유두(젖꼭지)나 유륜(유두 둘레의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이 가려워 자기도 모르게 긁은 적이 있을 것이다. 긁은 자리가 빨갛게 변하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는 까닭에 습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유방암의 일종인 '유방파제트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피부 습진과는 엄연히 다른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유방파제트병'에 관해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Q. 유방파제트병이란 무엇인가요?유방파제트병은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유방암으로, 유방에 발생한 파제트병을 뜻합니다. 유방암세포가 유두 및 유륜의 피부를 침범한 경우
피부에 가시가 박히면 제거할 때까지 신경 쓰이고, 불편하다. 대다수의 사람은 불편함을 못참고 결국 집게나 바늘을 찾아 제거를 시도하기 일쑤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가시를 집게나 바늘로 제거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바늘로 찔러 가시를 제거하는 방법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학민 원장은 “바늘로 가시를 제거할 때 가시가 보이지 않아 살점만 찌른다면 가시가 더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이어 작은 가시라면 수주 후 빠지지만, 이물감이나 근처 살이 딱딱해지며 굳은살처럼 변할 수 있기 때문
Q. 모유 수유 중 사출 반사가 약해졌습니다. 전에는 아기가 6번 정도 빨면 젖이 돌았는데 이제는 스무 번 서른 번을 빨아도 젖이 나오지 않네요. 현재 아기는 만 7개월이 됐고 완전한 모유 수유 중입니다. 특이사항은 이번 달에 생리를 시작했고, 살이 너무 찐 상태라 밥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아기가 통 잠을 자면서 가슴이 아파 새벽에 일어나 유축하면서 불면증도 생겼고요. 이러한 요인들이 모유 수유 중 사출 반사를 약하게 하는 요인이 되나요? 생리가 영향을 준다면 피임약 복용 시 나아질까요? A. 사출 반사는 신경 내분비 반사의 일종
Q. 일 때문에 가는 사진 스튜디오에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얼마 전 촬영을 하러 갔는데, 개가 저를 반기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팔을 물더라고요. 팔을 세게 물고 놓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코트를 입고 있어서 피는 안 나고 긁히기만 했습니다. 소독을 하고 3일이 지난 지금 따로 증상은 없는데 혹시 광견병이나 세균 감염 위험이 있을까요? A. 개 이빨에 물린 게 아닌, 그냥 긁혀서는 상처가 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떠한 경우로 상처가 나던 문제는 개 입에 있는 세균 감염입니다. 평소에는 피부가 세균 감염
Q. 눈썹 위쪽에 작은 혹이 신경 쓰여 병원에서 초음파를 봤더니 지방종이라고 합니다. 혹시 지방종이 암과 관련이 있나요? 이게 생긴 이후로 두통, 시야 변화가 생겼는데 지방종으로 이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나요? 그리고 치료는 어디서 해야 할까요? 얼굴 부위니 성형외과에서 제거를 반드시 해야 할까요? A. 지방종은 암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종양입니다. 사실 종양이라 표현하기에도 좀 그렇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그냥 지방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지방은 덩어리를 이루진 않는데 가끔 이렇게 덩어리를 만듭니다. 초음파를 보면 혹
Q.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4년 만에 용종이 발견되어 8개나 떼어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동생도 저보다 두 배나 더 많은 대장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대장용종 중 조직검사로 3개의 선종이 확인된 것도 저와 같았습니다. 몇 년 전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막 성인이 된 자녀도 같은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장 용종이 잘 생기는 것과 갑상선 유두암이 연관이 있는 것인지, 가족력이 강한지 궁금하네요. A. 기본적으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FAP)인 경우에
Q. 저는 이제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이제 서서히 단유를 준비 중인데요. 다른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유 마사지로 젖몸살과 통증을 풀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가슴 통증이 없는데 꼭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단유 마사지를 안 받으면 가슴 안에 젖이 고여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또 단유 후엔 꼭 우유를 먹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유방암 전문의로서 답변 드리자면 단유 마사지는 받으면 좋고 안 받으셔도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찌꺼기가 남으면 유방암이 될 수 있다는 낭설은
Q. 며칠 전부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하면 겨드랑이 뒤쪽에 열감과 근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근육통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가끔은 통증도 함께 발생하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A. 우리가 어떤 감각을 느끼는 것은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증상의 느낌은 해당 부위의 근막이나 근육에 염증이 있거나, 근섬유의 석회화 등으로 감각신경이 자극된 것으로 생각되며 대개 이럴 때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통증이 심하셨을 때는 근육이 뭉쳐서 그랬을 가능성
Q. 코감기를 심하게 앓은 뒤부터 목에 혹이 있는 것 같고 안쪽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병원에 방문해서 피검사를 받았는데 갑상선 수치나 염증 수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물을 마실 때는 목에 통증도 생기고 목 넘김도 불편한데 어떡하죠? 초음파를 해보지 않은 게 찝찝하기도 하고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할만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코감기를 앓은 뒤부터 목에 혹이 있는 것 같고 안쪽이 붓는 느낌이 있다 하셨는데, 이런 느낌은 보통 인후두에 문제가
Q. 건강검진 후 치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40세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야 한다던데, 반드시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 모두 해야 하나요? 하나만 하면 안 되나요? A.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는 보는 것이 다릅니다. 유방암이 처음 생기면 아주 작은 세포 단위로 생기고 이것이 성장하면서 혹(덩어리)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커지면서 우리가 초음파를 찍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종종 혹을 만들기 전에 유관을 타고 암세포들이 넓게 퍼지는 경우가 있고 이럴 때 암세포들이 미세석회라는 것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초음파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