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꼬추 아파’, ‘꼬추 가려워’라고 하면서 외음부나 항문을 긁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은 어디가 아픈지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외음부와 질에 염증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아이들의 외음부에 염증이 잘 생기고 생식기가 세균감염에 취약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소음순이 덜 발달되어 있고, 대음순에 지방이 부족하며, 음모가 없고, 질의 산도가 성인보다 더 알칼리성에 가깝
Q. 질염인지 알았는데 유레아플라즈마라는 성병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증상이 비슷한가요? 완치가 되는지요? A. 유레아플라즈마는 임균성 성병 질환으로 남성의 경우는 요도염을 일으키며 여성의 경우 질염증세를 유발합니다.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크게 몸에 이상이 가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으시면서 치료를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균의 경우 드문 경우기는 하나 오랫동안 재발하거나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균으로 인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세균성 질염
한 번의 시술로 장기간의 피임이 가능하고 다시 임신을 원할 때는 제거가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여성이 자궁내장치(루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15% 이상의 여성이 자궁내장치를 사용합니다. 자궁내장치중에는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이라는 프로게스테론 성분의 호르몬을 소량씩 방출하여 피임 효과를 높인 장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궁내장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높은 피임 효과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루프가 가지고 있지 못한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레보노게스트렐을 방출하는 자궁내장치를 사용하면 대부분 여성의 생
김 모 양은 올해 대학 신입생입니다. 비만인 체형에 몸에는 군데군데 남자처럼 털이 많아 예전부터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대학 입학 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다이어트를 위해 동네 비만 클리닉을 방문한 김 모 양에게 의사 선생님은 “몸에 털이 많지는 않나요? 생리는 제대로 하시나요?”하고 물어보셨습니다. 김 모 양은 “맞아요. 몸에 털도 많고 생리도 몇 개월마다 한 번씩 하거나 그것도 불규칙해요.”라고 대답하면서 의사 선생님은 그런 걸 어떻게 아셨을까 궁금했습니다. ▲ 불규칙한 생리, 몸에 털이 많은 증상...‘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최모씨(60)는 최근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있어 동네 내과를 방문했습니다. 내과에서 초음파검사를 하신 의사선생님이 난소에서 혹이 보인다고 산부인과에서 진찰받았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질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니 오른쪽 난소에 이미 크기가 10센티미터가 넘는 혹이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에 진료예약을 잡아 놓고 기다리는 최모씨는 걱정에 제대로 잠을 이루기가 힘듭니다. 난소의 혹은 산부인과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난소의 혹들은 증상이 없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A양(20세, 대학생)은 얼마 전부터 외음부에 조그마한 혹들이 생겼습니다. 컬리플라워 같은 모양의 혹들은 점점 개수가 많아지며 주위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문의했더니 명쾌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지만 콘딜로마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콘딜로마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성병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성병에 걸렸는지, 산부인과를 방문하려고 집을 나서는 A양은 당황스럽습니다. 콘딜로마(곤지름, condyloma)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
국내에서 정상적인 임신의 임신중절은 강간에 의한 임신 등 특별한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불법입니다. 최근에는 불법적인 임신중절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의료단체의 반발에 의해 일부 사회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선진국과 같은 사회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임신중절이 합법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적인 임신중절이 선호되지만 내과적인 약물에 의한 임신중절 방법도 있습니다. 내과적인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절은 어떤 것인지 수술적인 방법과의 차
월경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은 생리 며칠전부터 시작해서 직업이나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다가 증상이 사라지는 주기적인 증상입니다. 월경전 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는 심한 월경전 증후군으로서, 과민성(irritability), 분노(anger), 내부적 긴장(internal tension), 불쾌감(dysphoria), 정동 장애(mood lability)가 나타납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가장 흔한 신체 증상은 복부 팽만(abdominal bloat
월경(생리)과 같이 동반되는 하복부의 통증을 월경통이라고 부른다. 월경 자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면 일차성 월경통, 다른 원인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면 이차성 월경통이라고 부르는데, 일차성 월경통은 배란이 동반되는 생리주기에서 자궁근육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고, 이차성 월경통은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일차성 월경통은 초경후 배란 기능이 자리를 잡고 나서 발생한다. 대개 초경 후 2-5년의 시간이 걸린다. 월경통의 유병율은 사춘기 시기에 60-90%이고 나이가 들면 유병율이 감소하는데, 월경통의
A씨(32세, 여)는 얼마전부터 외음부 한쪽에 혹이 만져지고 성관계를 할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직장생활에 바쁜 날을 보내며 병원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평상시에도 통증이 생기고 외음부에 열감을 느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바르톨린 농양이라는 고름주머니가 생겼다고 하는데 평상시에 외음부를 깨끗이 관리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는 A씨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르톨린 낭종은 20-30대의 여성에서 잘 생기는데 바르톨린선의 출구가 막혀서 생기는 액체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