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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월경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은 생리 며칠전부터 시작해서 직업이나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다가 증상이 사라지는 주기적인 증상입니다. 월경전 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는 심한 월경전 증후군으로서, 과민성(irritability), 분노(anger), 내부적 긴장(internal tension), 불쾌감(dysphoria), 정동 장애(mood lability)가 나타납니다.

의욕을 잃은 여성의욕을 잃은 여성

월경전 증후군의 가장 흔한 신체 증상은 복부 팽만(abdominal bloating), 심한 피곤, 유방 압통, 두통으로 월경전 증후군 환자의 50-90%에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행동 증상은 기분 장애, 과민성, 우울감, 식욕 증가, 건망증, 집중 장애로서 50-80%의 빈도를 보입니다.

그 외에 불안, 긴장, 슬픔에 의한 눈물, 목마름, 여드름, 위장 장애, 안면 홍조, 심계 항진, 어지럼증, 하지 부종 등의 증상이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생리전 일주일에서 10일전에 나타납니다.

월경전 증후군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약 75%의 여성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정확한 진단 기준을 적용하면 월경전 증후군은 약 20-30%, 월경전 불쾌장애는 약 2-8%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증상이 없어지는 기간이 없이 지속될 경우에는 기분 장애나 불안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편두통, 만성 피로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은 월경전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들(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월경전 증후군과 연관이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은 난소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난소 호르몬의 변화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월경전 증후군은 유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도 관계가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증명된 치료법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알프라졸람,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가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으로는 경구 피임약, 이뇨제(spironolactone), 운동 등이 있습니다. 반면에, 프로게스테론, 비타민, 식이요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영진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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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미앤느여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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