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에서 전체 학교에 우유급식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우유 섭취를 통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건강과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취지는 훌륭하나, 이는 의학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발상이다. 한국인은 세 명 중 무려 두 명이 유당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체질에 속하기 때문이다. 유제품, 특히 우유는 한국 성인의 75%에 해당되는 유당불내증(젖당불내증) 인구에게 자칫 독이 될 수 있는 식품이다. 유당불내증은 유당 분해 능력이
고양시 일산의 한 보건소가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 아동 건강 체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 실습, 운동지도는 물론 건강 상담에 이르기까지, 지역 기관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소아 비만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아동청소년기에 비만이 되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정립되는 아동기에 비만을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의 악순환을 탈출하기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이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6조 7,695억 원에 달한다. 현
Q. 최근 들어 피로감이 자주 느껴지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도 않습니다. 체력도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나 운동이 도움될까요? A. 항상 피곤하다면 대사장애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니 원인을 찾아서 치료 받으시기 바라며 평소에는 괜찮다가 최근에 피곤하다면 운동시간을 줄이고 운동을 효율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운동은 빠른 달리기, 즉 전력 질주를 약 15초 정도하고 걷고 다시 전력 질주를 15초 하고 걸어서 약 2`회 하고 전체 운동 시간을 20분 내외로 줄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에너지가
Q.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하루 1리터 정도 물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배탈과 설사가 납니다. 마시는 물의 양을 줄여야 할까요? 하루에 얼마나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A. 우리 몸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수분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는 물을 덜 마시게 되면 인체 내 에서 수분을 재활용 하기 위해서 재흡수를 하기 때문에 소변을 걸러서 마시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하여 신장결석도 생길 수 있고 변비나 방광염 등 염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을 마시면 배가 아프고
경옥고의 기본 재료는 생지황, 백복령, 인삼, 꿀이다. 홍삼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홍삼의 함량이 경옥고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의보감에 의하면 경옥고는 생지황의 한의학적 효능을 기반으로 한 보약이다. 왕실에 진상됐던 경옥고가 화병 많은 현대인에게 적격인 이유도 생지황의 ‘수승화강’ 효능 때문이다. 수승화강은 상체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하체의 냉기를 끌어올려 따뜻하게 함으로써 온몸의 대사를 원활히 하는 건강 원리이다. 심한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심장에 열이 몰린다. 위로는 가슴 답답함, 빈
Q.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거엔 잘 먹었는데 언젠가 장염을 앓은 후 반년 정도는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파서 먹는 음식을 관리했습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혼자 살게 되면서 식습관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픕니다. 살짝 매콤한 반찬이나, 김치를 좀 많이 먹어도 배가 아프네요. 기름진 음식보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예민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한방에서는 매운 음식은 열이 많다고 봅니다. 소화력을 돕고, 위장
새해 하고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중년에 접어든 독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의 몸은 탄생 후 약 20년 가까이 장기간 성장한 후 이십 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노화의 초기 단계인 삼십 대에 들어서면 대부분 탈모 또는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반갑지 않은 경험을 한다. 삼십 대 중반이 넘어서면 예전보다 체력과 소화 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중년이라기엔 젊고 청년이라기엔 벅찬 사십 대는 어떨까. 예민한 분들이라면 사십 대에 들어서서 몸뿐 아니라 마음마저 쇠하
Q. 건강검진시 저체중으로 진단받았습니다. 평소에 많이 먹는데도 살이 잘 찌지 않아 고민입니다. 남들은 살이 안 빠져서 고민이라는데, 살이 안 찌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A. 저체중의 원인은 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유전적 환경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장이 좋지 않으면 영양분이 흡수가 되지 않으면서 음식을 많이 먹어도 영양분이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됩니다. 또한 뇌와 장과 피부는 모두 외배엽에서 분화 되는 것이라서 장이 좋지 않으면 뇌를 보
Q. 평소 피로회복이 더딘 편이고 특히 체력 소모가 많은 다음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A. 체력 소모가 많으면 우리 몸은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음날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래 유난히 피로감이 심하다면 만성 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먹는 음식이 부실할 때 오게 됩니다. 쉽게 배가 꺼지는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과 적당량의 지방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장에
일명‘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스페셜 방송 이후 필자는 두 편의 칼럼을 통해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단이 가지고 있는 필연적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후 세 달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에 대한 학계와 소비자들의 찬반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MBC 스페셜 팀은 지난 26일 ’지방의 누명’ 그 후 오해와 진실'이라는 후속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반대하는 의학계 전문가들과 기존에 이를 권장했던 전문가들이 팽팽한 토론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