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뉴스에서 종종 분노조절장애에 대해 접하게 됩니다. 가족이나 연인 등은 물론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게도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하거나 분노를 참지 못해 대형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를 볼 때마다 너무 무섭습니다. 화가 나면 스스로 통제가 안 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분노조절장애는 화의 빈도와 강도가 통상적인 정도를 넘어 대인관계, 직업적 사회적 기능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간은 다양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이 욕망이 현실의 원칙에 위배 될 때 쉽게 좌절되고 마음의 상처
아이는 태어나면, 나와 나 아닌 것에 대한 구분이 없다. ‘나’가 곧 ‘세계’이자 ‘세계’가 곧 나이다. 이 통합체로부터 가장 먼저 분화 되는 것은 ‘나’라는 개념이 아니라 ‘엄마’라는 개념이다. 이때의 ‘엄마’는 실제의 엄마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한 개념도 포함된다. 이후 최초 엄마 개념에서 엄마와 엄마 아닌 것으로 천천히 분화되어 간다. 3살의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아이에게 전부인 것은 무엇일까? 바로 엄마이다. 엄마는 나의 생물학적이고 심리적인 욕망을 실현 시켜주는 존재이다. 또한 앞으로 분화될 세계에 대
Q. 분노조절장애가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요? 분노조절장애는 화의 빈도와 강도가 통상적인 정도를 넘어 대인관계, 직업적 사회적 기능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신과적 진단은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의 기준을 따르는데, 분노조절장애라는 진단명은 없지만, 분노와 관련된 진단명으로 ‘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있습니다. 이는 공격적 행동과 연관된 다른 질환 즉 성격장애, 조증, 물질사용, 두부(머리)외상 등의
Q. 솔직히 말하면 제가 다혈질인지 분노조절장애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고,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약을 먹고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다가 갑자기 사소한 걸로 화가 나면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화가 안 풀리면 주먹으로 유리를 박살 내기도 하고,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어 모르는 사람들과 자주 싸우기도 합니다. 가족들한테는 겨우겨우 참으며 절제를 하고 있는데, 가끔 이런 제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대체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요? A. 참을 수 없는 분노
Q. 화가 나면 미친 사람처럼 주변에 있는 물건을 모두 집어 던지고 오열을 하면서 목놓아 울어버립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화가 나면 돌변하고, 화가 가라앉으면 너무 후회가 됩니다. A.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원인을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면의 상처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억울했던 일, 불안했던 일, 화났던 일. 이런 일들이 당시 사건의 기억은 희미해지겠지만 그때 받았던 마음의 상처는 마음속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2. 현재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