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생식기 구조의 특성상 남성의 경우에는 발견하기가 비교적 쉽지만, 여성은 질 부근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여성의 질 안쪽으로 생겼을 때는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긴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소변을 볼 때 피가 난다거나, 샤워 도중 생식기 부위에 무엇인가 만져져서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곤지름은 다른 일반적인 성병과 달리 평균 3주~3개월가량의 잠복기를 가진 후에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도 초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곤지름이라 불리는 성기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에 의해 생식기, 생식기 주변, 항문 등에 생기는 가장 흔한 성인성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는 약 100여개의 아형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특정 몇 종류가 곤지름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곤지름은 유발 인유두종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모양과 증상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이거나 편평한 모양을 하기도 하고, 닭벼슬 모양처럼 튀어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한 개씩 흩어져 생기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