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부습진으로 오인하다 뒤늦게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게 되는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수포를 형성하는 급만성의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 말단부위부터 시작해 심한 경우 손과 발 전체에까지 물집이 생기고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매우 가렵고 붉어지며 심할 경우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 한포진과 주부습진의 차이점 주로 주부들이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어 발생하는 주부습진은 일종의 직업 피부염으로 외부의 과도한 유해자극으로 피부 방어막이 무너지는 것이 원인이다. 이처럼 발병
사마귀는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침입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겨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으로는 사마귀라는 질환을 ‘면역력 증강’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효능을 가진 한약치료와 면역약침치료, 침치료, 뜸치료 및 외용제를 통해 사마귀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뜸치료’는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뜸은 따뜻한 열기를 피부 속으로 전해 냉기를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큽니다. 사마귀의 ‘뜸치료’는 사마귀가 발생
두드러기는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 중의 하나로, 한 사람의 일생 중에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율이 10~20%에 이를 정도로 주변에서 널리 볼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음식물, 약물, 한랭이나 외상, 햇빛 등의 외부 물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피부 면역계가 불안정해지면서 피부 혈장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인 만큼 갑자기 발생하여 금방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는 별도의 치료 없이도 몸 스스로 자연 회복되
물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이라고도 불리는데, 사마귀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그 원인 바이러스가 몰로스컴이라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인 사마귀와는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마귀 하면 흔히 떠오르는 각질 증식 형태의 일반적인 사마귀 모양과도 아주 달라 3~6mm 정도 크기의 수포성 구진 형태를 띠며 가운데가 특징적으로 배꼽처럼 움푹 들어가 있고 무리를 지어 발생합니다. 또한, 손발에 흔히 생기는 사마귀와는 달리 몸통과 팔다리에 잘 생깁니다. 물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어린이집이나 유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구진 형태의 피부질환으로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아형과 형태에 따라 심상성 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으로 분류됩니다. 사마귀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타인에게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마귀는 왜 생기는 걸까요?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는 ‘邪氣所湊 其氣必虛’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기 즉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모이는 곳은 그 정
흔히 건조하고 시원한 가을, 겨울에는 습진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처럼 습하고 더운 환경, 세균 및 곰팡이 등과 연관되어서 발생하는 질환들과는 다르게 피부 건조와 동반된 질환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도 심해지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보습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 습진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습진 중에 여성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여성 유두 습진입니다. 여성 유두습진은 여성 유두 혹은 여성 유방의 피부에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벗겨지고
건강한 여성의 질에는 여러 종류의 정상 세균총이 존재하고 있어 외부 병원균에 대해 저항성을 갖고 질 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 균들의 균형이 깨지고,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게 되면 외부의 감염에 취약하게 되는데 이때 생겨나는 가장 흔한 질환이 ‘질염’입니다. 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대하나 질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고, 색이 노란색이나 회색을 띱니다. 심한 경우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균의 침입은 대변이나 목욕, 잦은 성교, 청결치 못한
사타구니 습진이라고 하면 성인 남성들에게 흔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발생률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의 스키니 팬츠, 타이트한 속옷 착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완선이라고도 부르는 사타구니 습진은 사타구니 부위의 통풍, 청결의 문제로 인해 진균(곰팡이)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사타구니 습진의 증상은 허벅지 부위에 붉은색의 반점이 퍼져 나가면서 심한 가려움증과 각질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변이 진행될 경우 다량의 진물이 나서 짓무르게 되며 악취
질염은 외부의 감염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과 외음부의 염증성 질환으로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대표적인 여성 질환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질염 여부를 몰라서 혹은 부끄러워서 방치하다가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 질에는 많은 종류의 상재균이 존재하는데 이들 중 가장 많은 균이 젖산균입니다. 젖산균은 질 내에서 젖산을 생산하여 질을 산성상태로 만들어주어 외부의 여러 감염균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하고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
어느 날부터 유두 부위가 가려워서 긁기 시작했는데 점점 가려움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붉어지고 진물이 난다면 유두습진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유두습진은 여성의 유두와 유륜에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염으로 대개 초기에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붉은 발진이 생기다가 만성화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색소침착까지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과는 달리 유두습진의 경우 많은 양의 진물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물이 많이 발생할 경우에는 유두가 짓무르고 헐게 되어 유두와 유륜 및 유방의 구분이 힘들어지는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