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3학년을 자녀로 두고 있는 가정주부 김 씨는 요즘 아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지난 해부터 눈이 점점 나빠져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 아들이지만,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공에 맞아 부러진 안경이 벌써 다섯 개 째다. 어제는 체육시간에 얼굴에 축구공을 정통으로 맞아서 안경이 아예 깨져버렸다. 안경알이 눈을 찌르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눈이 퉁퉁 부은 채 손에 깨진 안경을 들고 집으로 들어온 아들을 보고 있자니, 다친 아들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안경 때문에 더 큰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김 씨는
최근 미용을 위해 서클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콘택트렌즈 인구는 500만~600만 명이다. 콘텍트 렌즈는 안경을 대체하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지만 제품 구입 단계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오남용이 상당하다.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시력이 나쁘지 않은데도 미용 목적으로 컬러렌즈를 착용하는 인구가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 미용목적의 컬러렌즈 사용은 심각한 ‘중독증상’으로 이어져 여러 가지 안구 질환을 발생하게 한다. ◆ 콘텍트 렌즈, 과연 안전할까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해 눈의 날을 맞아 발표한 콘택트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