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기분장애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조울증 환자의 10%~15% 정도는 자살하며, 30~40%는 자해 증상을 보인다. 우울증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양극성 장애는 남녀 간 발병률 차이가 거의 없다. 물론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중 무엇이 더 심각한 질병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큰 비용이 드는 질환 100개를 보면, 우울증에 해당하는 F32와 F33 코드 중 상당수 질환이 경증 질환으로 규정되었지만, 양극성 장애에 해당하는 F31은 100개의 경증 질환에 해당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고향에 쉽게 찾아가지 못하며 부모님 얼굴 뵙기가 더 어려워졌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확산세로 서로 쉽게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부모와 자식 모두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증가한 ‘외로움’이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부모님의 ‘외로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다.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외로움’ 격리 생활로 사회 전반에 퍼진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정신 건강 문제, 심장 질환 등을 유발하는 공중 보건 문제로 자리매김했다. 미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남자 주인공은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조울증 환자로 우울, 불안, 분노, 슬픔, 절망, 즐거움, 기쁨 등의 다양한 감정이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각각 조증과 우울증이란 두 개의 극단적인 감정을 보이면서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새로운 사랑의 미래를 그려감으로써 불안한 정서가 상대에게 공감되고 이해될 때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조울증이란 어떤 병인가요? 조울증, 즉 양극성 정동장애란 진단은 1980년 미국
이제 치매는 더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걱정해야 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매가 어떤 병인지, 주 증상인 기억이란 무엇인지, 비교적 이른 나이에 기억력이 떨어지는 건망증과 치매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깜빡깜빡 기억력이 떨어지면서 우리를 걱정하게 만드는 건망증, 즉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기억이란 무엇인지 알려면 뇌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뇌신경세포들은 시냅스를 이루며 다른 신경세포와 신호를 주고받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기능하게 되는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