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은 많은 이들이 쉽게 겪는 질환이지만, 특히 40~50대의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 보니 어깨통증이 발병하면 흔히들 ‘오십견’이라 생각해 이러다 말겠지 하고 쉽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십견! 정말로 그냥 지나가는 질환일까? 오십견은 본래 50대 전후 환자군이 많아 붙여진 병명으로 학문적으로는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자체에는 손상이나 이상이 없지만 관절 운동에 있어 지장이 있는 경우만 일반적인 오십견으로 분류한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질환 ‘관절염’. 특히 가장 높은 발병률을 자랑하는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인대, 뼈 등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무릎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걷거나 뛰는 동작 등 무릎을 사용할 때 통증이 발생하고 이후에는 가만히 있을 때도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더욱 진행될 경우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될 수 있고 걸음걸이 또한 팔자걸음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진행된 무릎퇴행성관절염은 피할 수 없지만,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 금천구 독산동의 윤모(67세) 씨는 최근 들어 심해지는 무릎 통증 탓에 외출은커녕 집안에서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몸을 일으켜 몇 걸음이면 도착하는 주방에 가는 일조차 어려운 것은 물론 밤에도 통증 탓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더 이상 진통제로 버티기 힘들던 윤씨는 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처럼 극심한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인공관절 수술을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관절염의 경우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병으로 피할 수는 없지만 초기에 경우
# 중국 음식점 주방장으로 일하는 50대 박씨는 지난 몇 달간 손목과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지만 직업병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 동안 괜찮아지겠지 하며 파스를 붙이는 등의 임시조치를 취했었지만 일부일 전부터 요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정형외과를 찾았다. 박씨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테니스 엘보, 의학적 병명은 ‘외상과염’ 이라고 한다. 테니스 엘보는 예전에는 테니스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여 붙여졌지만 최근에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가사일을 하는 주부나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까지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