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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아침에 유독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침대가 몸을 자꾸 잡아당기는 것처럼 일어나기 힘들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침 기상을 방해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철분 부족을 의심해 보자|출처: 미드저니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철분 부족을 의심해 보자|출처: 미드저니
철분 부족
철분은 멜라토닌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돕는 호르몬으로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아침 기상 후 약 14~16시간이 지나면 분비량이 점점 늘어나는데, 체온을 내려주고 긴장 상태를 완화해 잠이 오도록 만든다. 하지만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멜라토닌 원활하게 생성되지 않아 잠이 잘 오지 않게 되고 결국 수면 부족으로 이어져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다. 더불어 철분은 멜라토닌 분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아침에 멜라토닌이 잘 분해되지 않아 일어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철분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붉은 고기와 파프리카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되도록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다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완벽한 수면 시간대에 잠들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말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과도한 낮잠 혹은 늦은 밤의 과식,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면 발생한다. 주로 학생이나 직장인,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잠을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록 만든다.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체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햇볕을 쬐거나 밤에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혹은 취침 시간 1~2시간 전부터 집안을 소등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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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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