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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

섭취한 지방과 당분은 장에 연결돼 있는 미주신경에 의해 감지된다
지방과 당분 모두 보상 회로를 통해 도파민 분비를 유발한다
지방과 당분을 함께 섭취하면 도파민 분비량과 식사량이 초과적으로 증가한다


최근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 당기는 이유가 미각세포가 아니라 미주신경의 신경세포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Separate gut-brain circuits for fat and sugar reinforcement combine to promote overeating, 지방과 당분에 대한 독립적 갈망 회로가 결합하여 과식을 촉진한다)는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달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는 것이 미주신경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달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는 것이 미주신경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 속에서 섭취한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미주신경이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영양 가치에 대한 내부 감각 정보를 미주신경이 장에서 뇌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우리가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지방과 당을 감지하는 독립적 미주 감지 경로의 직접적 증거가 발견됐다. 지방과 당분은 서로 다른 보상 회로에 의해 갈망이 강화되는데, 그 조합은 도파민 분비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과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지방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갈망하는데, 이 연구 결과는 이러한 무의식적 장-뇌 간 소통이 의식적인 다이어트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의식하지 않은 내부적 욕구가 얼마나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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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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