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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 성인 3,700여 명 데이터 분석
장기적인 건강을 예측하는 데 도움되는 4가지 유형의 수면 패턴
10년간의 불면증, 만성질환 발생 위험 72~188%↑


최근 수면 패턴으로 장기적인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10-year Stability of an Insomnia Sleeper Phenotype and Its Association with Chronic Conditions, 10년간의 불면증과 만성질환과의 연관성)는 국제학술지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에 게재됐다.


수면 패턴으로 장기적인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수면 패턴으로 장기적인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은 성인 3,700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패턴에 따른 만성적인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좋은 수면 패턴을 가졌거나(Good sleepers)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거나(Weekend catch-up sleepers) △불면증이 있거나(Insomnia sleepers) △낮잠을 자는 유형(Nappers) 등 4가지 수면 패턴으로 구분했다. 참가자 대부분(77%)은 10년간 동일한 수면 패턴을 유지했으며,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불면증 또는 낮잠 자는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패턴과 건강 상태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10년간 불면증이 있었던 사람은 숙면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노쇠 등의 발생 위험이 72~188%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은 당뇨병, 암 및 노쇠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주말에 몰아서 자는 수면 패턴은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이 낮고 실직 상태에 있는 사람은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노인과 은퇴한 사람은 낮잠을 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불면증을 포함한 잘못된 수면 패턴이 만성질환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만성질환 예방에는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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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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