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ㅣ출처: 하이닥

눈 성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쌍꺼풀 수술'. 이른바 '쌍수'라고도 불리는 쌍꺼풀 수술은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 및 성별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시행되는 눈 수술입니다. 실제로 쌍꺼풀을 수술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수술을 받은 사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은 상안검 부분에 라인을 만들어 눈꺼풀이 말려들어가게 함으로써 작은 눈을 크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 중 하나입니다. 쌍꺼풀 수술은 매몰법과 부분절개법, 절개법 3가지 수술법으로 진행하는데요. 수술법은 눈두덩이 지방량, 두께 등 개인마다 다른 눈 특정을 고려하여 달리 적용됩니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평생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작용이 생겨 유지 기간이 짧아지는 등 골머리를 앓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쌍꺼풀 풀림 증상인데요. '쌍꺼풀(쌍수) 풀림 증상'이란 수술 부분이 풀리면서 눈 양쪽 모양이 달라지거나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쌍꺼풀 수술 후 풀림 증상이 나타나 고민 중이라면 우선 왜 풀림 현상이 나타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재수술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 원인을 잘 파악해야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쌍꺼풀 풀림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수술적인 측면과 수술 후 관리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수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이 유착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진 후 어떤 형태로 라인이 자리 잡을지 예상하지 못했거나 봉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하게 고정되어 풀리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가 심한 상태에서 쌍꺼풀 수술만 집도한 경우 역시 풀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지방이 많거나 피부가 두꺼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수술법이 쌍꺼풀 풀림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 측면에서 보면 수술 과정은 잘 이루어졌지만, 추후 회복 과정에서 눈을 비비거나 렌즈를 착용하는 등 수술 부위가 자극을 받아 쌍꺼풀 풀림 증상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쌍꺼풀 풀림 증상은 복합적인 이유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눈을 감고 눈썹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눈을 떴을 때, 피부가 말려들어가지 않고 흘러내린다면 쌍꺼풀 풀림 증상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개선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꺼풀 풀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이를 개선하는 수술적 또는 외적인 부분을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한 자세로 대해야 합니다. 풀린 라인을 다시 고정해 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으로 보일지라도 엄연히 손상과 유착이 진행된 상태에서 교정을 하는 것이기에 첫 수술과 비교했을 때 보다 미세한 술기를 요합니다.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으며 수술 과정 역시 복잡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쌍꺼풀 풀림 증상을 개선하는 눈 재수술 과정은 기존 라인의 유착을 풀어준 후, 검판 조직에 라인을 다시 고정하여 교정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따라 지방 절제 및 이식이 필요할 경우 이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전문의와의 대명 상담을 통해 현재 눈 상태를 진단받은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의료진의 임상 경력, 집도 후기, 효과 지속성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 본 후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