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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대표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드름보다도 더 골치 아픈 것은 바로 여드름의 흔적, 여드름 흉터입니다. 여드름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면서 흉터와 자국을 남기게 되는데, 이 자국을 여드름 자국, 또는 여드름 흉터라고 부릅니다. 여드름을 잘못 관리하게 되면 흉터가 남고 모공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는 대부분 붉거나 검은 자국으로 나타나고, 간혹 패인 흉터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보다 치료가 번거롭고, 여드름과는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줄 수 있는 만큼 더 심해지거나 흉터가 자리 잡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흉터의 종류는?
여드름도 그 종류가 다양하므로, 면포성, 화농성, 구진성 등 여러 유형을 확인하고 여드름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여드름 흉터에도 그 유형이 다양합니다. △송곳처럼 뾰족하고 깊게 난 송곳형 흉터(Ice-Pick Scar) △네모난 모양으로 광대뼈나 뺨 주변에 주로 생기는 박스형 흉터(Boxcar Scar) △흉터 아래쪽을 공으로 눌러 놓은 듯한 모양인 롤링 흉터(Rolling Scar) △볼록 튀어나오고 솟아오른 융기 흉터(Hypertrophic) 등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흉터 상태에 맞는 레이저를 잘 선택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프락셀 레이저
여드름 흉터나 넓어진 모공에 사용하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여드름 흉터 레이저로는 ‘프락셀 레이저(Fraxel Laser)’가 있습니다. 프락셀 레이저는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흉터 회복, 주름, 피부 탄력 개선을 도모하는 레이저 치료법입니다.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균일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자극에 의한 자연 복원 및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로 이뤄집니다. 아프고 자극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비교적 적은 통증으로 모공과 흉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종류의 프락셀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부와 여드름 흉터 타입에 맞는 장비를 선택해 복합 치료를 진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술 후 불편함이 적고 효과가 좋은 ‘피코프락셀 레이저’가 여드름 흉터 치료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코프락셀 레이저는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로,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피부 속에서 LIOB(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라는 미세한 구멍을 생성하고 주변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여 여드름 흉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 방법에 따라 피부 표면의 점상출혈 없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 콜라겐과 탄성섬유 합성을 유도해 피부 표피는 보호하고 피부 깊게 형성된 흉터와 모공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나 시술보다도 더 중요한 건 여드름 홈케어
여드름 흉터는 사람마다 다른 여드름의 유형과 흉터 크기, 깊이, 지속 기간, 피부 타입 등 여러 사항을 모두 분석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여드름 홈케어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여드름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여드름은 피지의 과다 생성과 배출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피지 분비를 늘리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피지가 원활하게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주 1~2회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두껍게 바르면 모공이 막혀 염증이 심해질 수 있고, 잘못 짜낼 경우 여드름 균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이 악화되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생겼다면 초기에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드름 패치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사람의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이, 사람의 피부도 유형이나 타입이 저마다 다릅니다. 개인별로 피부 타입이나 여드름 형태 및 증상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착색,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여드름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치료를 받기보다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여드름 치료에 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상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image=https://src.hidoc.co.kr/image/lib/2023/3/24/1679625314531_0.jpg, publishDate=2024-01-19T15:00, lastModifyDate=2024-01-19T15:00, newsType=18010, category=HidocNewsDto.CodeDto(code=1010, name=질환·치료), subCategory=HidocNewsDto.CodeDto(code=1130, name=전문가칼럼), metas=[HidocNewsDto.CodeDto(code=ATW01, name=흉터치료), HidocNewsDto.CodeDto(code=HS000, name=외피계(피부/털/손/발톱)), HidocNewsDto.CodeDto(code=HS007, name=피부), HidocNewsDto.CodeDto(code=PD000, name=소아청소년과), HidocNewsDto.CodeDto(code=PS000, name=피부과), HidocNewsDto.CodeDto(code=SL70X, name=여드름)], authors=[AuthorDto(uid=U0000175993, email=hidoceditor@mcircle.biz, image=https://src.hidoc.co.kr/image/member/2019/12/6/20191206141435414_0.jpg, name=이상진, subTitle=의사, title=영앤필의원, type=2020, score=0)], reviewers=null, viewCount=2007, link=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852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