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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송성문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송성문 원장ㅣ출처: 하이닥
모기에 물린 것 같은 양상을 띠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사우나 사용, 열탕 목욕 등으로 인해 심부 온도가 상승하며 나타난다. 피부 점막의 혈관 물질 분자의 통과를 허용함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축적되어 피부에 발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는 발생기전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콜린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예측할 수 있어 증상이 발견되면 빠른 시일 내 개선하는 것이 좋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약 1~2mm 정도의 발적이 나타나는데, 이는 일반 두드러기보다 따가운 통증이 특징적이다. 가려움증도 함께 나타나 증상이 악화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약품이나 면역 억제제 등을 사용해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콜린성 두드러기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발생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는 한약 처방을 통해 교란되어 있는 면역 체계와 자율신경계를 바로잡고,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여 전체적인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발적이 나타난 부위에는 한약재의 성분을 추출하여 제조한 약액을 직접 환부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통해 빠른 증상의 완화를 돕고, 피부 재생 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경혈에 직접 침 치료를 시행하여 정체되어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피부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두드러기가 악화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성분은 주로 자기 직전이나 늦은 저녁에 분비된다. 이에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는 잠을 설치거나 쉽게 잠에 들지 못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므로 가급적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극심한 가려움이나 따가움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낀다면 깨끗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적셔 도포하는 습포법이 도움 될 수 있다. 가려움증을 느낀다고 환부를 지속해서 긁으면 상처가 발생해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하여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아이일 경우 환부를 무의식적으로 긁지 않게끔 부모가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송성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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