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연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에 따르면 오늘(13일) 심뇌혈관질환은 ‘경고’ 단계로, 평소 심뇌혈관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절기 급격한 혈압 변화는 심뇌혈관에 무리를 주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환절기 급격한 혈압 변화는 심뇌혈관에 무리를 주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 것은 ‘기온’ 탓이다. 혈압이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 실제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이 1mmHg 내외로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환절기 급격한 혈압 변화는 심뇌혈관에 부담을 주는데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출혈, 심근경색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모두 심각한 후유증은 물론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널뛰는 혈압 진정시키는 생활습관은?

환절기 혈압의 급격한 변화를 막으려면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철저한 혈압 관리를 통해 혈압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

우선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 이 시기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챙겨 온도에 따라 입고, 벗으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위험요소도 피해야 한다. 소금, 간장, 젓갈 등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비롯해 흡연, 스트레스 등이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 역시 혈압에 영향을 끼치므로 체중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 환자라면 집에서 꾸준히 혈압을 재면서 수시로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 가정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정도, 고혈압 약물 효과, 합병증 발병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코엔자임 Q10’ 부족하지 않게 보충해야
혈압이 높다면 체내에 ‘코엔자임 Q10’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코엔자임 Q10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조효소로, 신체 에너지원인 ATP 생성을 도와 세포가 제 기능을 하게 돕는다.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면 현기증, 두통이 나타나고 심장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코엔자임 Q10이 심장에 가장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엔자임 Q10은 몸에서 자연 생성되지만, 20세 이후부터 체내 수치가 서서히 감소하고 6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코엔자임 Q10을 의식적으로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다.

코엔자임 Q10의 하루 권장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90~100mg. 소고기, 계란, 생선, 브로콜리, 식물성 기름 등과 더불어 보조제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심혈관질환 환자는 코엔자임 Q10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최대 함량(100mg)을 확인하고 복용하길 권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