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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삼겹살에 채소 쌈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주말 외식 메뉴다. 그러나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28.5% 정도 더 함유돼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먹기는 쉽지 않다. 맛도 맛이지만 쌈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각종 쌈 채소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쌈 채소는 삼겹살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쌈 채소는 삼겹살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피를 맑게 하는 ‘상추’
‘복을 싸 먹는다’는 의미의 상추.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을 충족하기 위해 육류와 함께 먹는 쌈 채소로 활용된다. 상추는 다른 엽채류에 비해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와 더불어 상추 100g에는 비타민 C 일일 권장 섭취량의 45%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조를 막아주고 잇몸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산후 여성의 젖 분비량을 증가시켜 주고,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돼 있어 안구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암을 예방하는 ‘배추’
배추는 김치뿐만 아니라 생으로 또는 말리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배추는 수분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비타민 A와 C, 그리고 무기질 등의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다. 특히, 암 유발 촉진 인자를 억제하는 설로라판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배추의 수분 함량은 95%로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준다.

뼈 건강을 지켜주는 ‘깻잎’

깻잎은 흔히 참깻잎과 들깻잎으로 구분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들깻잎이다. 깻잎의 이파리 부분은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요리의 주재료나 찌개와 탕의 부재료로 활용되고, 씨는 기름을 짜서 식용한다. 깻잎의 독특한 향을 내는 페릴 케톤이라는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깻잎은 그 어떤 채소보다 칼슘 함량이 높다. 깻잎 100g에는 296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칼슘 함량으로 잘 알려진 시금치(42mg)에 비해 약 7배 가량 많은 양이다. 또한, 칼슘이 뼈에서 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뼈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가 풍부하다.

위 건강을 지켜주는 ‘양배추’

양배추는 샐러드, 쌈 채소, 볶음 요리 등에 널리 쓰이는 채소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비타민 U는 손상된 위의 세포를 재생시켜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U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탁월한 항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암협회는 암 유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 채소를 충분히 먹을 것을 권장한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암세포 활성을 억제시키고 증식을 막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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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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