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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ㅣ출처: 하이닥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서 눈꺼풀이 처져 있다면, 다소 사납고 답답한 인상으로 비칠 수 있다. 선천적으로 눈과 눈썹 사이가 가까운 경우도 있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썹이 처져 눈과의 거리가 가까워진 경우도 많다.

특히 노화 진행이 심한 중장년층의 연령대라면, 눈썹 처짐은 계속해서 나타난다. 눈꺼풀이 지금보다 더 처지면 눈동자의 윗부분을 가려 시야가 좁아져 기능상의 불편함까지 더해진다. 그렇다 보니 처진 눈매를 교정하기 위해 내시경이마거상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내시경이마거상술은 ‘이마눈썹거상술’이라고도 부르며, 처진 눈꺼풀과 눈썹을 당겨주는 수술로 중장년층 사이에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수술로 꼽힌다.

내시경이마거상술할 때 미간 근육을 자르지 않아도 되는 걸까?
내시경이마거상술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면, ‘추미근’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추미근은 미간 근육의 또 다른 명칭이며, 내시경이마거상술 과정에서 추미근을 자르냐 그대로 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미간 근육은 반드시 잘라주어야 한다. 미간 근육을 자르지 않으면 눈썹을 억지로 올려야 하고, 이 과정에서 토끼 눈처럼 부릅뜬 상태의 눈매가 될 수 있다. 올라간 눈썹은 수개월 내 다시 내려오게 된다.

이는 미간 근육의 역할 때문으로, 미간 근육은 눈썹을 내리는 힘을 쓰고 있는 근육이다. 이러한 근육의 힘을 줄여주면 눈썹은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즉, 억지로 눈썹을 당길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눈썹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눈매가 인위적이거나 부자연스럽지 않다. 한번 올라간 눈썹은 수술 후 10년 정도 내려오지 않고 유지된다.  


미간 근육을 자르지 않으면 눈썹을 억지로 올려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미간 근육을 자르지 않으면 눈썹을 억지로 올려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간 근육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자르기 위해서는?
미간 근육 주위로 수많은 신경들이 주행하고 있어 이러한 근육을 일부 잘라내려면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두피 몇 군데만 부분적으로 적게 절개하여 내시경을 사용하는 것은 시야 범위 자체가 좁다. 내시경을 쓴다고 해도 수많은 신경을 피해 미간 근육을 정확히 자르는 것은 한계가 있고, 신경 손상의 위험도 도사린다. 따라서 적어도 헤어 라인을 따라 절개하여 넓은 범위의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이며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다고 해도 내시경 사용은 필수다. 내시경을 통해 수많은 신경을 정확히 보며, 미간 근육만 정확히 자르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간 근육을 정확히 자른 내시경이마거상술의 효과는?
미간 근육의 일부를 정확히 잘라낸 내시경이마거상술이 진행되었다면 그 결과로 △눈과 눈썹 사이 확장 △눈썹과 눈꺼풀 리프팅 △이마 주름 개선 △미간 주름 개선 △눈썹 비대칭 교정 △M자 헤어라인 교정 △이마축소 효과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시기를 결정할 때 요즘 같은 폭염에 수술을 받아도 되는지, 회복하는 동안 염증 등의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여름에는 개방성 드레싱을 시행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습하거나 염증이 생길 확률은 줄어들며 붕대는 하루만 착용하면 되어 불편함이 거의 없는 편이다. 큰 부기나 멍은 5~7일 내에 많이 빠지는 편이어서 이때부터 일상생활을 하거나 출근을 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으며 실밥 제거는 약 2주 차에 시행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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