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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장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장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

척추 통증은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물론 오래전부터 체형, 생활 습관, 업무 환경 등의 영향을 받아 온 것이 원인일 수 있지만, 대부분 갑작스러운 계기로 척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갑자기 척추 통증이 나타났을 때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척추 통증 나타났을 때, ‘이것’ 확인하세요
먼저 언제부터 통증이 시작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오래전부터 점차 악화되었는지, 오늘 아침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는지, 자주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통증 부위입니다. 허리 혹은 목에만 통증이 나타나는지, 다리 혹은 팔까지 저림증이나 통증이 동반되는지, 그리고 통증의 방향이 한쪽인지 아니면 양측 방향인지 등 증상의 양상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통증의 악화 요인을 점검해야 합니다. 앞으로 숙이거나 자세를 변경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앉아 있을 때 심하게 통증을 느끼는지, 목을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몇 미터 이상을 걸으면 통증이 있어 쉬어 가야 하는지 등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상황과 요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네 번째, 과거 수술이나 시술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거에 같은 부위의 통증이나 증상으로 시술이나 수술을 한 적 있는지, 또 그런 적이 있다면 시술이나 수술 후 증상 호전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시술이나 수술 이후 증상 악화가 있었다면 추가로 무슨 치료를 받았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다른 기저 질환의 여부입니다. 당뇨, 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의 질환이 있는지, 이런 질환들이 있다면 약을 먹은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위약감, 즉 마비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비가 있을 때는 △심하지 않더라도 팔∙다리에 힘이 빠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손에 힘이 빠져서 미세한 작업(젓가락질, 단추 잠그기) 등이 힘든 경우 △통증은 없지만 어깨 혹은 발목 등에 마비가 있어서 보행에 부축이 필요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위의 증상 중, 굵게 표시한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시간을 내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길 권유해 드립니다.


척추 통증이 있을 시 초기에 진단·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척추 통증이 있을 시 초기에 진단·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척추 질환 치료 시 중요한 점은?
척추 질환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시작됩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의 범위와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특히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초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시기를 놓치면 오랜 시간 재활 치료 및 운동 치료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상훈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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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훈 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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