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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등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병명은 ‘골관절염’이며,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이지만 이름처럼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무릎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무릎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무릎 통증'이 있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했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무릎 외에도 척추(허리)나 고관절, 손가락 마디 등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래와 같이 자가진단법으로 무릎 부위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는지 진단해 볼 수 있다.

초기 -
가벼운 연골 손상으로 무릎 관절 국소 부위만 시큰거리거나 뻣뻣하여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에 불편함을 느낀다.

중기 - 부종과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불편함을 느낀다.

말기 -
관절염이 더욱 진행되면 말기로 이때부터 O다리, X다리와 같은 관절의 변형이 진행되며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굽혀지지 않는 관절 구축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부분 엑스레이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질환도 함께 발생하여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자가 진단 후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로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을 처음의 상태로 완전히 복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증세를 늦추거나 통증을 감소시킬 수는 있다. 대부분, 진통제나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사용한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뻣뻣함이나 시큰함을 완화하여 비교적 편안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주사 치료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약물 및 주사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것이 물리 치료이다. 근육이 관절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 치료를 병행해야 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을 절개하지 않고 관절 사이즈에 맞는 2~4mm의 초소형 카메라와 관을 조그만 구멍으로 삽입하는 무릎 관절경 등의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간혹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통증이 매우 심해서 다른 방법으로도 낫지 않거나 국소적 영역에 이상이 있을 때만 시행한다.

무엇보다 퇴행성 관절염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법을 통해 의심해 본 후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상태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진료가 필요하다.


무릎 관절 자가 진단법 ㅣ출처: 마디손정형외과병원무릎 관절 자가 진단법 ㅣ출처: 마디손정형외과병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동규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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