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쓴맛,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까지, 다섯가지 맛을 가지고 있어 이름이 지어진 '오미자'. 오미자의 신맛은 간에 좋다고 하며, 단맛은 비장과 위장, 매운맛을 폐에 그리고 쓴맛과 짠맛은 심장과 신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쉽게 노출되는데, 오미자는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를 예방해 준다. 맛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오미자의 매력에 대해 소개한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불린다.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불린다.


기력 회복
오미자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 B1과 사과산 등 다양한 종류의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자랑하지만 그중 신맛이 가장 강한데, 기력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는 사과산, 주석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 쉽게 지치는 여름에 오미자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식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미자에 들어있는 유기산들이 폐 건강을 개선해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겨울 감기에 걸려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미자를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완화
오미자에 함유되어 있는 리그난(lignan) 성분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뇌세포를 보호해 준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급성 혹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의 기능이 약해져있다. 부신은 콩팥 위에 붙어있는 작은 내분비선인데 인체에 중요한 호르몬을 관장한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은 혈당을 증가시키고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해, 심박 수와 혈압을 증가시킨다. 이때 인체 구석구석에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해 호흡 횟수를 늘리고 상황을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은 부신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오미자에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어댑토젠(Adaptogen)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어댑토젠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균형을 찾아줘 부신의 기능 약화를 예방한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가 여성호르몬인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을 결핍시켜 두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키는데, 오미자의 어뎁토젠 성분이 두 호르몬의 균형을 찾아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미자는 질환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세포를 억제하고 간 해독을 돕는 글루타치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글루타민과 시스테인, 글리신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펩티드로서 염증을 억제하고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조절해 준다. 또한, 오미자는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가바(GABA), 글루타메이트 같은 신경전달물질들 사이의 균형을 돕기 때문에 항우울제 작용도 한다.

오미자는 그대로 먹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 오미자를 차나 청으로 먹기 마련이다. 아래는 하이닥 영양상담 김경윤 영양사가 소개하는 오미자 청 만드는 방법이다.


-오미자는 흐르는 물레 세척한 후 채반에 받쳐 과피가 잘 마르도록 반나절 정도 둔다.
-물기를 제거한 오미자는 오미자 : 설탕 = 1:1.05의 비율로, 준비한 병에 오미자>설탕>오미자>설탕 순으로 켜켜이 쌓아두고, 마지막에 설탕으로 덮어준다.

-그 후 비닐로 덮어 단단히 밀봉해 주고, 백일 후 오미자 열매는 건져낸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경윤 영양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김경윤 (주)아이씨디 영양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