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건강한 변은 약 2cm 굵기에 길쭉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황금색, 갈색을 띤다. 그런데 변이 평소보다 묽고, 묽은 변이 하루 3회 이상 또는 하루 200g 이상 배출된다면? 세균∙바이러스 감염, 질환, 식사요인 등으로 인해 설사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중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도 있다.


설사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1. 세균∙바이러스 감염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이며, 세균으로는 쉬겔라, 살모넬라, 콜레라, 대장균 등이 가장 흔하다. 대부분 익히지 않은 음식,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의 식사 등으로 인해 감염되며 감염된 사람, 또는 물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설사는 48~72시간 미만의 급성 설사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면 금식을 통해 장을 쉬게 하고, 잦은 설사로 발생할 수 있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구토, 고열 등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수액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2. 염증성 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은 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염증성 장 질환에 속하며 설사 증상이 수주에서 많게는 수개월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 점액변, 잔변감 등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으며, 크론병은 항문통,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약물치료 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3. 과민성 대장증후군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특정 질환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복통이 심하다가도 배변 후에는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설사와 변비가 혼합된 배변 장애가 3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한 설사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유당불내증

우유 등 유제품을 먹고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면 젖당분해효소의 결핍으로 젖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가 생기는 유당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분해되지 않은 젖당이 장 속에 남아 삼투압을 증가시켜 물설사와 함께 방귀, 복부 팽만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당불내증으로 나타난 설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도움되며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도 좋다.

설사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이 밖에도 카페인, 알코올, 약물 등의 영향으로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췌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질환 역시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만약 설사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박민규 원장(더바른마디의원)에 따르면 식사마다 설사가 지속되면 그에 따른 영양 불균형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혈변, 발열, 탈수 등이 동반될 때도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민규 원장 (더바른마디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Smart tag : 설사 소장 대장·직장

뉴스 작성자

박민규 사진

박민규 가정의학과 전문의

프로필 보기
김가영 사진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프로필 보기
  • 전문 건강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