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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붓거나, 아침에 신었던 신발이 저녁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양말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면 몸이 많이 부었다는 증거다. 몸이 붓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혈액순환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혈관의 탄력성은 낮으나 투과성이 높으면 수분이 쉽게 빠져나와 부종이 생기는 것. 따라서 평소에 잘 붓는 몸이 고민이라면 혈액 순환을 돕는 영양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 몸이 잘 붓는다면 혈액 순환을 돕는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평소에 몸이 잘 붓는다면 혈액 순환을 돕는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 왜 몸이 부을까?
우리 몸의 혈관에는 동맥 혈관과 정맥 혈관이 있다. 동맥 혈관은 심장에서 펌프되어 몸 여러 부위로 혈액을 전달하고, 정맥 혈관은 이산화탄소나 노폐물들을 싣고 심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정맥 혈관은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 힘을 얻어 혈액을 심장 쪽으로 운반하는데, 이때 판막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준다.
특히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인 다리 쪽의 혈액은 다시 심장 쪽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게다가 다리 근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들면 혈관 수축을 도와줄 힘까지 부족해져 정맥 순환 장애가 더욱 쉽게 생기는데,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다리가 잘 붓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1. 트록세루틴
식물성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혈관 내막에 작용해 혈관 벽의 투과성을 감소시켜 세포간질액으로 체액이 나가는 것을 막아주어 부종을 억제해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혈관 벽의 손상을 막아 혈관 탄력성을 보존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로 하지의 늘어난 혈관 틈을 줄여주어 다리가 땡땡하게 붓는 느낌과 통증을 개선해준다. 김지영 약사는 “트록세루틴은 다리 붓기 뿐만 아니라 성형 후 생긴 붓기 완화에도 효과가 좋고, 멍이 들어서 부었을 때 먹었을 때도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 트록세루틴은 공복에 먹으면 어지럽고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음으로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며, 임산부나 수유부,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디오스민
치질 영양제로 알려진 디오스민은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의 과일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다. 비타민 C를 안정화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 수축을 조절해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준다.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투과성을 조절해 부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센텔라아시아티카
병풀에서 얻은 추출한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정맥의 혈압을 낮추는 트리테르펜이라는 화학물질과 아시아틱애시드가 포함되어 있어 정맥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단, 김지영 약사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6주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경우에는 4주 섭취한 뒤에 4주간 휴식기를 갖는 것을 추천한다.

4. 포도씨추출물
포도씨추출물은 실제로 병원에서 정맥 순환 관련 처방 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포도씨추출물 안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페놀프로시아디, 리놀렌산 등이 항산화 물질로 작용해 혈관의 손상을 막아준다. 포도씨추출물의 부작용은 크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포도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출혈 장애가 있거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먹는 경우에는 섭취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영양제 섭취 이외에도 부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통해 정맥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으면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시간이 날 때마다 움직이거나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다리 마사지나 족욕을 하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김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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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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