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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인들이 가장 크게 호소하는 문제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글로벌 기업 필립스가 전 세계 13개국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수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평일에는 평균 6.7시간, 주말에는 7.4시간으로 세계 평균인 평일 6.9시간, 주말 7.7시간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뇌 건강을 위협한다수면 부족은 뇌 건강을 위협한다


생명체에게 생명유지를 위해 수면은 필수일 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보호에도 매우 중요하다. 밤잠을 설쳐 잠이 부족한 다음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잠만 생각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잠이 부족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평소에 익숙했던 작업이라고 실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또, 수면 부족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예방에도 필수적인데, 수면과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장상훈(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 원장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

수면 개선은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판단력 개선과 나이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하룻밤 수면은 80분 내외의 간격으로 4~6개의 수면 사이클(Sleep cycle)이 반복됩니다. 이중, 비 급속안구운동 수면(NREM, Non-rapid eye movement sleep) 동안 뇌의 기능이 느려집니다. 하지만, 특정 타입의 뇌파(Delta wave)는 계속 유지됩니다. 특히, Stage 3 단계에서 이 뇌파의 활성은 두드러지는데 이를 깊은 잠(Deep sleep)이라고 말합니다.

급속안구운동 수면(REM, Rapid eye movement sleep) 동안에는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뇌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이때 우리는 흔히 선명한 꿈을 꾸게 됩니다. 주로 NREM 수면은 수면 전반기에, REM 수면은 수면 후반기에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형태로 수면 사이클이 구성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신체적, 정신적인 회복과 낮 동안의 기억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가설이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단기적으로는 주의력과 학습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반응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업무능력이 떨어집니다. 창의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주로 NREM 수면 기간에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REM 수면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나 생각들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수면 부족은 인지 기능 저하나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위험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중요한 병인 중 하나인 '베타 아밀로이드' 형성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노령층에게 수면은 인지 기능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경계는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됩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이 더해진다면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여러 퇴행성 변화들은 가속화되게 됩니다. 더불어 수면 부족은 노인성 치매의 중요한 부분은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은?

개인의 충분한 수면 시간은 명확한 숫자로 결론 내리기 힘들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주로 각 개개인이 낮 시간 동안 별다른 피곤함 없이 업무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에 따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입니다. 하지만 전체적 건강 상태, 업무 형태, 수면패턴 등에 따라 개인별로 수면 필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성장 발달을 위해 최소 10~13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고, 청소년기의 경우에는 주의력 및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8~10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합니다. 65세 이상의 고령의 인지 기능 저하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경우에도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장상훈 원장 (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Smart tag : 치매 치매(혈관성) 파킨슨병 수면장애 중추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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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훈 신경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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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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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정신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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